프리라이팅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리라이팅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노트북 자판 앞에 앉았다. 무엇을 써볼까? 생각만 하다 자판에 손을 올린다. 백지 위에서 깜빡이는 커서와 마주한다. 생각은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다. 생각의 주체인 나조차도 말이다. 쓸 것이 있어서 노트북을 펼친 것이 아니다. 생각만 하는 것과 자판을 두들기는 것의 차이를 느껴보고 싶어서다. 생각을 그냥 흘려보내면 남는 것이 없다. 생각을 글로 적어두면 기록이 되고 다시 들춰볼 수 있다. 무엇을 쓸까 생각나지 않아 옆에 있는 커피만 홀짝인다. 꿀꺽 커피 한 모금이 목으로 넘어간다. 어딘가에 집중하고 있다면 커피가 목으로 넘어가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은 집중이 되지 않나 보다. 노트북의 충전상태에 눈이 간다. 분명히 충전한다고 선을 꼽았는데 충전상태가 적음을 표시한다. 선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