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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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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파우스트 2 中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쾌적한 장소 파우스트, 꽃이 만발한 풀밭에 누워 지치고 불안한 모습으로 잠을 청한다. 해질무렵. 요정의 무리, 귀엽고 작은 모습으로 공중엣 떠돈다. 아리엘 에올스의 하프에 맞추어 노래한다. 꽃잎이 봄비 내리듯 모두의 머리 위에 흩날리 때, 들판의 푸른 축복이 지상의 뭇 생명체에게 빛날 때, 작은 요정들 넓은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 찾아간다네 선한 자이든, 악한 자이든, 다른 무리들 주저하며 헤맬지라도 그대는 망설이지 말고 용감히 행동하라. 총명하여 재빨리 실천에 옮기는 그런 고귀한 자, 무엇이든 이룰 수 있나니. 무서운 굉음, 태양이 가까이 옴을 알린다. 아리엘 들어라! 호렌(계절을 관장하는 여신)의 폭풍우 소리를! 요정들의 귀에 쟁쟁하게 울리며 벌써 새날이 밝았다... 더보기
<책속글귀> 파우스트1 中 #파우스트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다정한 봄의 시선에 생기를 얻어 강물도 시냇물도 얼음에서 풀렸구나. 골짜기엔 푸른 희망이 기쁨. 노쇠한 겨울은 힘을 잃고 거친 산 속으로 물러났다. 도망치면서도 거기로부터 힘없는 싸락눈을 뿌렸는가, 푸른 들판 위에 줄무늬를 그린다. 그러나 태양은 어떤 흰색도 용납하지 않는다. 도처에 형성(形成)과 노력의 기운 꿈틀거리고, 만물은 온갖 색깔을 띠고 생동한다. 이 근방엔 꽃들이 없는 대신 잘 치장한 사람들이 모여드는구나. 자네, 몸을 돌려 이 높은 언덕으로부터 시내 쪽을 내려다보게나. 어둡고 공허한 성문으로부터 다채로운 인파가 몰려나오지 않나? 오늘은 모두들 햇빛을 쬐고 싶은 모양이지. 옛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까닭은 그들 스스로가 소생했기 때문이리라 오막살이의 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