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직업 썸네일형 리스트형 월천꾼의 활약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강물은 깊고 세찬데 내 어깨 위에는 가마채로다. 술렁술렁 흐르던 물도 소용돌이치고 용을 쓰네. 해는 져서 어두운데 월천꾼 부르는 소리로구나. 깊고 어둔 밤 흐르는 물은 일만 짐승이 우짖는 듯. 「월천꾼의 노래」 월천꾼 내[川]와 여울을 건너려는 사람을 업어서 건네주던 직업인이다. 전통사회에서 있었던 일종의 직업인으로서 이러한 월천꾼이 언제 나타났다가 언제 없어졌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조선시대에는 매우 흔하였다. 이들에게는 홍수가 나는 때가 대목이었다. 월천꾼이 등장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의 옛 길이 많은 내나 여울을 건너야 하였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나루나 포구라면 거룻배가 있어서 쉽게 건널 수 있었지만 내나 여울은 신을 벗고 건너야 하였다. 그러나 당시 양반이나 부인들은 신을 벗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