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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세로토닌하라 -이시형 저 ​ ▶행복 물질은 엔도르핀이 아니고 세로토닌이다. 연인들이 뜨거운 포옹을 하는 그 격정적인 순간은 환희이지 행복은 아니다. 포옹이 끄나고 숨을 고른 후 햇볕 잘 드는 창가에서 두 손을 잡고 서로 마주 보는 순간 그제야 아련히 밀려오는 기분, 그게 행복이다. 행복의 물결은 너무 가늘고 부드러워서 차분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 이제라도 곧 부서질 것 같은 가벼운 불안과 함께 오는 게 행복의 본질이다. 실제로 사랑이 깨지기 쉬운 것도 그래서다. 사랑과 행복은 우리 삶에 생기와 의욕을 가져다준다. 온통 세상이 핑크빛이다. 가벼운 설렘과 흥분, 이게 세로토닌이다. ​ ​ ▶성공 법칙 제1조 '불평하지 않는 것' 상습 불평꾼이 있다. 아주 습관적이다. 그에겐 모든 게 남의 탓이고, 작은 피해자일 뿐이다. 그에겐 .. 더보기
100퍼센트 인생 中 -이시형 저 "지금 체중이 얼마요?" "80Kg이요." "태어날 때는?" "3Kg이요." "그러면 나머지 77Kg은 어디서 온 것이죠?" "네?" 철웅 스님이 계속 묻습니다. "고기도, 온갖 산해진미도 다 먹었을 테고, 물도 공기도 들이미시고... 그렇게 온 우주가 참여해 만든 게 나머지 77Kg입니다. 그게 내 것이라는 생각은 마십시오. 우주의 것입니다. " ​ 밀알 한 톨 미국 아이오와 대학에서 한 실험입니다. 사방 30cm의 나무통에 밀알 한 톨을 심었습니다. 이윽고 싹이 트고 자라나 빈약하지만 열매도 맺었습니다. 연구진들은 통을 부수고 뿌리의 길이를 쟀습니다. 전자현미경까지 동원해 모세근까지 다 쟀습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뿌리의 길이는 자그마치 11,200km였습니다. 경부선 왕복 800km를 14번 오가는 .. 더보기
배짱으로 삽시다 中 -이시형 저 우리는 감정표출에 인색한 편이다. 특히 좋아하는 일, 기뻐하는 감정표현엔 더 더욱 인색하다. 자칫 경망스럽단 소리를 들을까 두렵기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점잖은' 체면에 쉽사리 까르르 웃어댈 순 없는 일이다. 사람의 마음이란 기계처럼 분업이 잘되지 않는 것이어서 자기 감정을 숨기려고 노력하면 나머지 것들도 함께 얼어붙어버린다. 배고픈 걸 억지로 참고 견뎌보면 알 수 있다. 찬물을 마시고도 큰 기침에 이빨을 쑤셔야 한다. 그러나 그건 허세지 결코 자연스럽게 보이진 않는다. 이런 경우 몸도 마음도 굳어져 있는 걸 스스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게 체면의 생리다. 체면에 못 이겨 점잔을 빼자니 긴장 일색이다. 이런 정신적 긴장이 피로감을 가져온다. 하는 일 없이 피곤하고 무슨 일을 해도 억지로 하게 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