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내가 낳는다 -유안진 저 말하지 않는 말 말하고 나면 속이 텡 비어 버릴까 봐 나 혼자만의 특수성이 보편성이 되어 버릴까 봐 숭고하고 영원할 것이 순간적인 단맛으로 전락해 버릴까 봐서 거리마다 술집마다 아우성치는 삼사 류로 오염될까 봐서 '사랑한다' 참 뜨거운 이 한마디를 입에 담지 않는 거다. 참고 참아서 씨앗으로 영글어 저 돌의 심장부도 속에 고이 모셔져서 뜨거운 말씀의 사리가 되어라고. 나는 내가 낳는다 中 -유안진 저 #책속글귀 #독서 #책 #책읽기 #책소개 #책추천 #좋은글 #좋은글귀 #독한여자 #주부독서연구소 더보기 나는 내가 낳는다 -유안진 저 옛날 애인 봤을까? 날 알아봤을까? 계란을 생각하며 밤중에 일어나 멍하니 앉아있다. 남이 나를 헤아리면 비판이 되지만 내가 나를 헤아리면 성찰이 되지 남이 터 뜨려 주면 프라이감이 되지만 나 스스로 터뜨리면 병아리가 되지 환골탈퇴換骨奪胎란 그런 거겠지. 나는 내가 낳는다 -유안진 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