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날 논자들은서양의 정치제도를 본받는 것을시무라 하여 자신의 힘은생각하지 않고 오로지남만 쳐다본다.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오늘날 논자들은 서양의 정치제도를 본받는 것을 시무라 하여 자신의 힘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남만 쳐다본다. 이는 체질이나 증세는 살피지 않고 남이 복용한 약을 써서 신속한 효험을 보려는 것과 똑같은데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김윤식 [운양집]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다. 똑같은 약을 처방받아도 효험은 다르게 나타난다. 남이 좋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만 한다면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한다.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먼저다. 자신을 알고 받아들일 것과 버려야 할 것을 가릴 필요가 있다. 옛것을 알고 새로운 것을 익히면 스승이 될만하다고 한 공자의 말씀이 떠오른다. 무작정 취하기에 앞서 살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득이 되지만 자신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가려서 취해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