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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절은 절하는 곳이다 -정찬수 지음 책속글귀 절은 절하는 곳이다 -정찬수 지음 ​ 법고 法苦는 '법을 전하는 북'이다. 법고는 침묵 중이지만 둥둥둥 하고 마음 심 心자를 그리고 있는 듯하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하고 진리에의 축복과 절정의 주문을 외고 있는 것 같다. ​ 목어 木魚는 중국에서 전해진 물고기 모양을 한 법구인데 백장청규 百丈淸規에 의하면 물고기는 항상 눈을 뜨고 있으므로 그 모습을 나무로 조각하여 걸어두고 두드리면 수행자의 졸음을 쫒고 흐트러진 마음을 경책한다고 했다. 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이나 목탁도 눈을 뜬 물고기 모양으로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뜻이 담겨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내 산방에 풍경을 달아놓은 까닭도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서다.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모습을 활발발 活潑潑이라고 하던가... 더보기
사찰 여행 -유철상 글.사진 책속글귀 사찰 여행 -유철상 글.사진 가끔 들리는 사찰, 그곳에는 비슷한 풍경이 펼쳐진다. 비슷한 풍경에서 다름을 찾아내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사찰 여행을 하면서 좀더 볼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책을 들춘다.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하고 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가람은 사찰, 절을 뜻하는데 '상가람마'의 줄임말이라 한다. 성스럽고 장엄한 수행공간으로 승가들이 한군데 모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행하는 사찰을 말한다. sangharama 승가람마라고도 하며 승가(대중) 람마(원)이란 뜻이 있다. 산과 어우려진 가람을 대하면 마음의 평온이 찾아온다. 사찰 여행 -유철상 글.사진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