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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

[엄마는 사람책] 마음속 글귀 일주일에 한 번씩 도서관에 들린다. 코로나 사태로 도서관이 문을 닫은지 2개월이다. 도서관에 갈 때마다 매번 혼자 계시는 엄마께 들린다. ​ 근래에 도서관에는 못 가지만 매주 같은 요일에 엄마 집으로 간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밥상을 차려놓고 딸을 기다리신다. 결혼 전에는 그 고마움을 왜 몰랐을까. 일주일에 한번 호사를 누린다. 결혼 후에 집에 들어가자마자 밥을 차리는 것과 대조적이다. ​ 힘드실까 하지 말라고 해도 먹는 밥에 숟가락 하나 더 얹으면 된다신다. 반찬의 종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그저 감사하게 먹는다. ​ 지나면 보이고 해보면 안다고 했던가. 이제라도 알게 된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 엄마의 방을 둘러본다. 자게농이 방의 3/1을 차지한다. 침대가 .. 더보기
사람책, 사람 도서관 마음속 글귀 사람책, 사람 도서관 한 사람은 인생 도서관 우리는 책을 통해서도 배우지만 사람을 통해서도 배운다. 엄마라는 책 친구라는 책 ​동료라는 책 부부라는 책 동생이라는 책 사람책이 모여 사람 도서관을 이룬다. ​ 한 사람의 인생을 풀어보면 한 권의 책이 된다. 삶의 경험으로 만나는 사람책이다. ​ 사람책을 통해 무엇을 배울 것인가는 전적으로 본인의 몫이다. 좋은 점을 통해 배우기도 하고 잘못된 점을 보며 그러지 말아야지 하며 배운다. ​ 사람의 사고, 신념, 삶을 대하는 태도, 말투, 행동 등 한 사람을 아우르는 다양한 모습을 통해 배움의 길은 열려있다. 긍정적인 제안을 하며 생활의 좋은 자극을 주는 사람 부정적인 말을 하며 감정을 요동치게 하는 사람 저마다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다. ​ 좋은 책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