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보시

홀로 거닐면서 꽃을 찾다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강이 깊고 대숲이 고요한 곳 두세 채 집 헌사할손, 붉은 꽃 사이 흰 꽃이 어리비치네. 봄빛에 보답할 데가 어디인지 내 아노니 모름지기 좋은 술로 인생을 보낼지어다. 두보 「강가에서 홀로 거닐면서 꽃을 찾다」 봄이면 만개한 꽃을 찾아 이리저리 다녀본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조금 멀리 가기도 한다. 꽃을 찾아 즐기는 것은 1년을 기다려 핀 꽃에 대한 예의다. 꽃들의 향연이 무척 행복하고 즐겁다. 한편으로는 이내 시들어버리는 꽃이 아쉽기는 하다. 꽃은 지고 나면 다시 피겠지만 한 해 지나 나이 듦의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다. 두보는 봄빛에 반짝이는 꽃을 보며 그에 보답하는 것이 맛있는 술로 보내는 것이라 한다. 꽃 피는 봄날 알록달록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는 꽃을 보며 술을 걸친다. 그 모습은.. 더보기
달 속 계수나무를 베어 낸다면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한식: 동지(冬至) 후 105일째 되는 날. 양력으로는 4월 5일 무렵이다.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이다. 일정 기간 불의 사용을 금하며 찬 음식을 먹는 고대 중국의 풍습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금연일(禁烟日), 숙식(熟食), 냉절(冷節)이라고도 한다. 한식은 음력을 기준으로 한 명절이 아니다. 따라서 한식은 음력 2월에 있을 수도 있고, 음력 3월에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2월 한식과 3월 한식을 구분하는 관념이 있다. 그래서 2월에 한식이 드는 해는 세월이 좋고 따뜻하다고 여기며, 3월에 한식이 있으면 지역에 따라서 개사초를 하지 않는다. 한식 / 성묘 명절의 하나.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이다. 설날·단오·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이며, 한식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