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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 ​목민심서[10부]공전(工典)6조 ​ 5. 도로(道路) ​​여점(旅店)에서 간사한 자를 숨기지 않고 원(院)에서 음탕한 짓이 자행되지 않으면 백성은 마음을 맑게 할 수 있다. [다산필담]에서 말하였다. "나는 오랫동안 민간에서 살아서 백성들의 실정과 거짓을 조금은 알고 있다. 무릇 도둑이 숨은 곳은 모두 여점이다. 진실로 정결한 마을에서는 발붙이기 어렵다. 낯선 얼굴이 한번 나타나면 서로 말하며 손가락질하기 때문에 아침에 숨어도 저녁이면 드러나 발붙이지 못한다. 오직 여점만은 사방의 사람들이 아무도 오래 머물지 않기 때문에 몸을 숨기기에 편리하다. 여점마다 간사한 자를 숨겨두어 천리가 고리로 이어져 있는 게 도둑떼의관행이다. 한 군데서 도둑이 잡히면 도둑과 소..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 ​목민심서[10부]공전(工典)6조 ​ 5. 도로(道路) ​ 교량은 사람을 건너게 하는 시설이니, 날씨가 추워지면 마땅히 즉시 설치해야 한다. ​ ​ 자산(子産)이 정나라의 정치를 담당했을 때, 자기의 수레로 사람들을 진수(溱水)와 유수(洧水)를 건너게 하였는데, 맹자는 "은혜로우나 정치를 알지못하도다. 11월에 걸어 다니는 다리가 이루어지고 12월에 수레가 다닐 수 있는 다리가 이루어지면 백성들이 건너기를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김서구(金敍九)가 해남현감이 되었을 때의 일이다. 고을에는 큰 냇물이 있어 해마다 백성들에게 수해의 걱정이 있었다. 그가 백성을 위하여 돌을 쌓아 제방을 만들고 돌다리를 만들었는데 다리 밑부분은 무지개 모양으로 하였다. .. 더보기
​​::목민심서[10부]공전(工典)6조-5. 도로(道路) ​​::목민심서[10부]공전(工典)6조-5. 도로(道路) ​ 5. 도로(道路)​ ​도로를 잘 닦아 여행자가 그 도로로 다니기를 원하는 것도 훌륭한 수령의 정사이다. ​ 유산필담(酉山筆談)에서 말하였다. "옛날의 역사를 훑어보니 귀융이 검각을 개통한 것과 진요좌가 태항산을 개통한 것은 모두 천혜의 험지를 뚫고 깨뜨려 평평한 평지를 이룬 것이다. 우리나라 왕성 5부 안의 애오개[牙聱峴]는 서강(西江)으로 가는 길이고, 약점현(藥店峴)은 용산(龍山)으로 가는 길로 수레가 서로 부딪치고 사람들이 어깨를 부딪치는 분주한 곳이지만 돌 하나 뽑아내지 않아 울퉁불퉁 들쭉날쭉하여 발붙일 땅이 없고, 물구덩이를 하나도 치지 않아 가뭄에도 항상 질척질척하다. 이 고개를 한번 넘으면 진흙이 튀어 도포와 적삼이 다 더러워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