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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선생지식경영법

다산 선생 지식 경영법 -정민 저​ 책속글귀 다산 선생 지식 경영법 -정민 저​ 다산은 주제별로 수많은 초록용 공책을 만들어 놓고 쉴새없이 초록했다. 잊어 버리고 초록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정보들이 오롯하게 집착되었다. 그 사이에 생각의 날개가 달리고 정보가 제 스스로 갈리를 잡아주어 어렵지 않게 한권의 책이 만들어졌다. ​ 다산이 어버이나 사우(師友)및 방계 친척의 일화를 적은 유사(遺事)를 많이 남긴 것도 다 이런 몸에 밴 메모 습관의 결과였다. ​ 작업을 진행하다 보면 난관에 부딪힐 때가 많다. 자료가 고갈되고 생각이 꽉 막히면 더는 앞으로 나갈수가 없다. 이 때문에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신경도 덩달아 예민해지기 마련이다. 이럴때는 어찌해야 할까? ​ 궁리에는 실마리가 많습니다. 궁리하는 일이 간혹 얽히고 설키고 단단히 뭉쳐, 힘으.. 더보기
​다산선생 지식경영법中 -정민 저 ​ ​ 사람이 문장을 지님은 초목에 꽃이 피는 것과 같다. 나무 심는 사람은 처음 심을 적에 뿌리를 붇돋워 줄기를 안정시킨다.이윽고 진액이 돌아 가지와 잎이 돋아나, 이에 꽃이 피어난다. 꽃은 갑작스레 얻을 수가 엇다. 정성을 쏟아 바른 마음으로 그 뿌리를 북돋으고, 도타운 행실로 몸을 닦아 그 줄기를 안정시킨다. 경전을 궁구하고 예법을 연구하여 진액이 돌게 하고, 널리 듣고 예(藝)를 익혀 가지와 잎을 틔워야 한다. 이때 깨달은 아바를 유추하여 이를 축적하고, 축적된 것을 펴서 글을 짓는다. 이를 본 사람이 문장이라고 여기니, 이것을 일러 문장이라 한다. 문장이란 것은 갑작스레 얻을 수가 없다. [양덕인 변지의를 위해 준말] ​ ​ ​ 옛날 정자(程者)가 병아리를 관찰했는데, 기록하는 이가 '인(仁)'.. 더보기
<책속글기>-다산성생 지식경영법 中 (by주부독서연구소) 다산 정약용 선생이 재물을 숨겨두는 방법에 대해 쓰셨어요. 그 방법이 무척 지혜롭습니다. "무릇 재물을 비밀스레 간직하는 것은 베풂만 한 것이 없다. 내 재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흔적 없이 사리질 재물이 받은 사람의 마음과 내 마음에 깊이 새겨져 변치 않는 보석이 된다." "글을 지으려는 사람은 먼저 독서의 방법을 알아야 한다. 예를들어 우물을 파는 사람은 먼저 석 자의 흙을 파서 축축한 기운을 만나게 되면, 또 더 파서 여섯 자 깊이에 이르러 그 탁한 물을 퍼낸다. 또 파서 아홉 자의 샘물에 이르러서야 달고 맑은 물을 길어낸다. 마침내 물을 끌어올려 천천히 음미해보면, 그 자연의 맛이 그저 물이라 하는 그 이상의 그 무엇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또다시 배불리 마셔 그 정기가 오장육부와 피부에 젖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