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나무가바람에뽑힌것을탄식함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문진보]144. 남나무가 비바람에 뽑힌 것을 탄식함 -두보 고문진보 -황견 엮음 남나무가 비바람에뽑힌 것을 탄식함 -두보 초당 앞 강가에남나무가 서 있는데,마을 노인들 전하길이백 년은 묵었다네. 띠를 베고 거처 정함은모두 이 나무 때문이니,오월에도 가을 매미 소리들릴 때처럼 시원했네. 동남쪽에서 회오리바람이땅을 흔들며 불어오더니,강물 뒤집고 돌이 날고구름 마구 흩어졌네. 남목 줄기 우레와 비 피하며힘껏 맞서는 듯하였지만,뿌리가 샘물 솟는 땅 속에서꺾였으니 이 어찌 하늘의 뜻이리오? 푸른 물결과 늙은 나무는천성적으로 좋아하는 바이니,물가에서 잎 무성한 채푸른 수레 덮개처럼 서 있었네. 시골 사람들 눈 서리 피해자주 그 아래 머물렀고,나그네는 발걸음 멈추고스치는 바람 소리 들었다네. 지금은 넘어진 호랑이 엎어진용처럼 가시나무 잡목 사이에누웠으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