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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간아들

군대 간 아들의 정식 첫 휴가 소식 정식 첫 휴가 소식 2020.11.25.(화) 며칠 전 군에서 축구를 하다가 무릎을 다쳤다고 들었다. 치료는 제대로 받는지 알 수 없구나. 아직 신입이라 이래저래 바쁠 것 같아 전화보다 문자를 남기게 된다. 정식 휴가 일정이 잡힌 모양이구나. 그 와중에 기쁜 소식을 전해줘서 다행스럽고 고맙다. 12월 중 정식 첫 휴가를 나온다니 엄마는 괜스레 하루가 즐겁다. 그러다 문득 생각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지금 이 순간이 덜 고통스럽고 이겨내기가 수월할 거야. 슬픔도 괴로움도 힘겨움도 물이 흘러가듯 시간이 지나면 곧이어 좋은 날이 온다는 희망이 생긴다는 거지. "지금 이 시간이 영원하면 좋겠다" 하는 순간도 흘러가기 마련이야. 우주의 이치이고 원리라 생각한다. 희망이라는 것은 기쁠.. 더보기
아들의 첫 휴가-신병 위로휴가 아들의 첫 휴가-신병 위로휴가 2020.9.19(토) 이틀 전 밤이었다. 070 군 공중전화가 왔다. 아들이다. 전화를 받으니 신병 위로휴가를 나가게 되었다고 한다. 자대 배치 후 휴대폰을 우체국 택배로 보내주었다. 일주일 내내 감감무소식이더니 갑작스러운 군대 콜렉트콜 전화로 휴가 소식을 전한다. ​ ​ 다음날 아침. 시계를 보니 8시를 가리킨다. 휴대폰이 울린다. 아들 휴대전화 번호다. 휴대폰을 받은 모양이다. 전화를 받으니 반가운 음성으로 휴가를 나왔다고 전한다. 놀라움과 함께 안타까움이 공존한다. ​ 집에서 반갑게 맞아주면 좋으련만 일터에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다. 집에 가서 편안하게 쉬고 있으라고 말했지만 기쁨과 안 그러움이 교차한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하니 정말 아들이 있었다. 집안에 꽃향기가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