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 일상-2023년

대구 근교 가창으로 바람 쐬기

728x90

 

 

오랜만이 한가한 오후 친구 셋이 뭉쳤다.

대구 근교 가창으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차 안에서 서로 그간의 안부를 묻는다.

 

그 후 친구가 묻는다.

"너희 신랑은 잘 지내지"

 

 

내가 답한다.

"신랑?

같이 산지가 얼만데 신랑이야~

헌랑이지"

 

 

한바탕 웃는다.

 

 

그럼 너의 '편한 남자'는 잘 지내지?

 

"편한 남자?

 

'남의 편' 인 남편 말이야~^^

 

그럼 그럼

나의 '편한 남자'도 잘 지내지~^^

 

 

한바탕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가창 닭갈비집으로 향했다. 우와~ 3인분 같은 2인분 주세요~ 말 안 해도 알아서 많이 주신다. 2인분인데 3명이서 충분하다.

닭갈비가 익는 것을 기다리며 셀프로 김치전도 구워 먹고 계란 프라이도 해 먹었다. 셀프로 라면도 끓여먹을 수 있다. 이것들은 셀프지만 무료다. 멋저부러~~

직원분이 열심히 볶아주신다. 말없이 처다만 보고 있으니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아서 하트로 치즈를 넣어준다. 센스가 그저 그만이다~♥

 

밥 2공기까지 볶아 먹었다.

 

 

풍성한 점심 식사를 하고 빵빵해진 배를 만지며 디저트로 커피를 마시고 갔다. 자연과 더불어는 언제나 좋다.

 

 

셀프는 역시 가위, 바위, 보로 정해서 몰아주기~ 식당에서도 카페에서도 이어진다~~^.^

 

수다는 끝날 줄을 모른다. 해가 저물어 어두워졌다. 카페는 밤이 되니 더 화려해진다.

 

하늘엔 초승달이 예쁜 보석 머리핀처럼 반짝인다. 따다가 머리에 꽂아두고 싶다.

 

728x90
반응형

'<소소한 일상과 생각> > 소소한 일상-202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뤄둔 독서목록 정리에 손가락이 움푹~  (0) 2023.03.02
소소한 일상  (0) 2023.02.27
오늘의 하늘~♡  (0) 2023.02.16
어머나~♡  (0) 2023.01.19
김밥 옆구리가 터지면?  (0) 202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