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노트>/독서노트-2020년

학교의 당연함을 버리다-구도 유이치 지음

728x90

책속글귀

 

학교의 당연함을 버리다-구도 유이치 지음

 


 

 

저자는 여러학교의 교원으로 생활하고 현재 2014년부터 지요다구 구립 고지마치 중학교 교장이다.

여러 학교의 교원으로 생활하면서 또 교육위원회 교육지도과장을 거치면서 학교의 실상과 문제점을 발견할수 있었을 것이라 여겨진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학교의 당연함을 버리다>는 우리에게 앞으로 학교를 성장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며 또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밝혀 줄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당연하다는 것이 우리의 사고와 발전을 꽁꽁 묶어버릴 수 있다. 당연함을 버릴때 한 발 나아갈 수 있고 창조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들여다 본다.

책뒷표지의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전원 담임제'는 학년별로 여러 교사가 한 팀을 구성해서 학생들 간의 문제 해결이나 학부모 응대 등 각자 잘하는 분야를 담당하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 회의를 해서 사안에 따라 누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결정합니다. 시험과 숙제, 담임제 폐지라는 파격적인 실험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호기심 어린 발길이 이어지면서 학교 시찰 건수만 연간 100여 건을 넘고 있습니다. _KBS보다 내용 중에서

 

학교는 왜 존재하는가? 나는 학교란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더 잘 살아아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자질' 다시 말해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사회가 눈부신 속도로 변화하는 지금이야말로 이 같은 교육의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p8

학교교육의 중요함과 변화의 시급함때문일까? 읽다보니 각 장마다 정리를 해서 내용이 길어졌다. 우리가 학교교육에서 취하고 버려야 할 것은 어떤것이 있을까? 함께 고민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들여다 봐 주시길 바란다.

 

 

 

1장.

목적과 수단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보고 개선하기

 

숙제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키우고, 자신이 '모르는'문제를 '알게하는'과정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숙제는 그 점을 간과한다.

 

숙제 전면 폐지

'나는 학교에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집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운동하고, 그것도 아니면 멍하니 생각에 빠지는 시간이 훨씬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시간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사고를 정리할 수 있고, 무엇이 중요한지 깨닫게 되며,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되니까 말이다.

 

 

시험

벼락치기 공부로 이어지는 정기검사는 '일시적인 최대치'에 불과하다.

 

정기고사 폐지

정기고사를 없애는 대신 단원테스트를 도입했다. 실력테스트는 출제 범위가 사전에 고지되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의 진짜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정기 고사를 폐지하고 단원 테스트를 바꾸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했고, 공부도 잘하게 되었다.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난 아이도 있었다. '집에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라는 반가운 이야기도 들려왔다.

 

 

고정담임제

학급 담임은 반 아이들에게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과한 책임을 지게 된다.

 

학부모 사이에 담임을 '잘 만났네, 못만났네'하는 이야기도 도는데 학생에게도 학년내의 격차나 아쉬움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일등반' '꼴찌반'이라는 의식이 있다.

 

 

 

전원담임제

'팀 의료'를 참고한 것이다. 학생들이 여러 선생님을 접하면서 가치관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원담임제는 교사간 연계가 중요하다. 우리 학교에서는 어느 학년이나 교사들이 매주 한 번 회의를 열고, 일상적으로 소통을 하면서 정보를 공유한다.

 

교사들은 전원 담임제를 도입함으로써 의사소통이 극적으로 좋아졌다고 평가한다. '

 

 

 

운동회

학급대항 폐지 학급을 해체한다. 학급 대항 경기를 진행한 결과, 실수한 아이가 반 아이들의 질책을 받아 인간관계에 금이 가는 사례도 있었다.

 

 

다같이 즐겁기

1일 한정 팀으로 경쟁하고, 끝나면 흩어지는 방식을 택했다. 결국 모두가 즐거웠고, 아쉽고 분한 마음이 들어도 오래가지 않았다..

 

 

쓰기지도

학급신문, 자기소개 카드- 현실은 아무도 읽지 않을 때가 많다. 학급 신문의 목적인 '누군가에게 보여 주기'보다 '함께 힘을 모아 제작하는 행위'에 더 방점이 찍혀있다.

 

자기소개카드는 '학급내 상호 이해를 돕겠다'는 목적이었다면 카드를 써 붙이기보다 참만남 기법 등을 통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아들은 글을 쓸 때 담임교사에게 '칭찬받기' '점수 많이 받기' '혼나지 않기'를 의식한다.

 

 

작문

작문은 읽는 이를 상상하면서 문장의 구성과 시작을 궁리하여 읽는 사람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려는 행위다. 그러한 '타자의식'이 있어야 '전달력 있는' 문장을 쓸 수 있다.

< 1장 한줄정리>

아이를 위하는 교육 목적이 아이를 옥죄는 수단이 아닌지 생각해야한다.

 

 

 

 

 

2장.

'수단의 목적화'-학교 교육의 문제

학교는 어떻게 해야 학생이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는지, 각자의 배움을 보장해 줄 방법은 무엇인지 철저히 고민해야 한다.

 

학교는 '사회에 나가서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얻기위한 장소다. 하나의 수단인 학교는 아이들이 더 잘 살아갈 수 있게 돕기 위해서 어떤 기능을 해야 할까? 모름지기 사회인은 의사소통과 경제 활동을 하기 위한 힘을 갖추어야 한다.

 

 

학습지도 요령의 존재 이유

학습 지도 요령은 거의 십년에 한 번 꼴로 개정되며,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더 잘 살아가려면' 학교에서 어떤 지식, 기능을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그 내용을 어떤 순서로 어떻게 세울지를 학년별, 교과별로 세세하게 정한다.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더 잘 살아가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하지 수많은 교사, 교육 관계자가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교과서 소화에 급급한 현실이 문제다.

 

 

 

따돌림

"아이들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교사와 학교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겁니다."

 

"문제가 아이들까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만약 해결할 수 없다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곰곰이 살펴봐야 합니다."

문제 상황을 배움으로 변화시키기

아이들이 문제 상황을 배움으로 바꿔 가는 과정에 어른인 교사가 적절히 개입함으로써 어른에 대한 신뢰감을 키워 주어야 한다.

리더 육성은 교사의 임무

훌륭한 리더를 키우려면 우선 교사 자신부터 다양성을 수용하고 자신의 지도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

 

<2장 한줄 정리>

학생들이 사회에 나아가 더 잘 살아갈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배우는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3장

새로운 학교 교육 창조

 

1학년

노트.수첩지도

대학.전문학교 등 방문

교내 프레젠테이션

2학년

탐구형 학습(퀘스트)

스킬 업,합숙, 브레인스토밍과 kJ법

기업탐구 '퀘스트 에듀케이션'

전국 대회에 출전

교내 프레젠테이션

3학년

탐구형 학습

투어기획 취지 여행

교내 프레젠테이션

수학여행

모의재판

 

 

13가지 이들 내용을 관통하는 주제는 실제로 '사회에서 곧바로 써먹을 수 있는 커리큘럼'이다.

 

 

노트 수첩 지도

노트 필기법과 수첩기록법을 체계라는 관점에서 배우는 시간이다. 적어 둔 내용을 나중에 다시 펼쳐볼 거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필기의 목적은 쓰기가 아니라 '나중에 다시 펼쳐보고 배운 내용을 익히기'다. 그러므로 자기 머리로 생각해서 깨달은 점과 요약을 써넣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입학 직후에 개최하는 '오리엔테이션 합숙'중에 수첩 지도를 하면서 쓰는 방법뿐 아니라 수첩 활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수첩은 어디까지나 자율을 끌어내기 위한 도구다. 원래는 수첩 구정 중 어디에 무슨 내용을 적을지도 아이들이 직접 생각하고, 궁리해서 결정해야 한다. 자신의 특성을 알고, 제어하고, 방법을 찾는 과정이야말로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배움이다.

 

 

롤 모델을 만나는 애프터 스쿨

기존의 학교(작은학교로) 오후 2시 무렵에 역할 종료

애프터 스쿨&문화 센터로 오후 2시~오후10시 학생과 지역에 다양한 배움을 제공하는 장으로 변화

 

<3장 한줄 정리>

5년 동안 도입해, 실시해온 다양한 시도

 

 

 

 

4장

'당연함'을 철저히 의심하는 학교

'민간인 출신 교장이냐'고 묻는 분도 계신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복잡하다.

학교는 원래 사회의 첨단을 걸어야 하고, 교사는 그 누구보다 시대를 앞장서서 나아가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간인이라 불리는 사람은 학교에서 배워서 사회로 나가는 사람이고 말이다.

'문제 상황을 배움으로 바꾸는'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생각이나 가치관은 각자가 다르며 우리가 살아있는 한 '갈등'은 언제, 어디서나 반드시 일어난다.

큰 갈등이 있어도 상위 목적을 잊지 않고 대화하면 반드시 합의할 수 있다.

<4장 ​한줄정리>

갈등 속에서도 상위 목적을 잊지 않았다.

 

 

 

 

 

5장.

내가 그리는 새로운 학교 교육

교육계에서는 최근 아이들의 '자기긍정감 향상'이 과제로 떠올랐다. 내가 가진 문제의식과도 일맥상통하는데 '자기긍정감'이라는 단어가 다소 딱딱하고 어려워서 일반인에게 잘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나는 더 쉬운 말로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서 우리 학교의 최상위 목적을 이렇게 설정했다.

모든 아이가 '세상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어른들은 꽤 멋지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학교.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도 나는 아이들에게 자율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혁을 가로막는 것은 '법률'이나 '제도'가 아니라 '사람'이다. 부조리, 비효율적인 상황이 있는데도 아무 의심없이 전례를 답습하는 교육 관계자들이 적지 않다. 우선은 '학교의 당연함'을 의심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학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답은 교육의 본질 회복 또는 과거의 학교 떠올려 보기다. 학교는 왜 존재하는지, 만들어진 제도 안에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학생, 학부모, 교사가 최상위 목적을 잊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제로베이스에서 쌓아올려야 한다.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다. 자기 주변의 과제를 해결할 때 대화를 중시하고 합의하는 경험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게 해야 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반복해서 경험해야 하는 일이다.

작은 개선이 쌓이고 쌓여 커다란 변화가 생기는 법이다.

나는 자율적으로 생각난 풀뿌리 같은 활동이 큰 물결로 바뀌어 언젠가는 교육을 본질적으로 개혁하기를 기대한다. 결국에는 완전히 바뀌는 날이 오리라 확신한다.

​학교의 당연함을 버리다 -구도 유이치 지음

*도서출판 미래지향의 도서제공에 의한 책리뷰입니다.

미래지향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한줄 정리

"학교의 존재이유는 사회에 나가서 더 잘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책속글귀 #독서 #책 #책읽기

#책소개 #책추천

#학교의당연함을버리다 #구도유이치

#좋은글 #좋은글귀

#독한여자 #장인옥작가 #일일일책

#주부독서연구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