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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과 생각

<소소한 생각, 여자는 티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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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티백이다?>

​여자는 티백이다.
여자로 한번 우려내고, 또다시 엄마로 한번 더 우려내며 진가를 발휘한다.
티백으로 녹차를 우려내 보면 첫맛은 떨떠름하며 찐하기도 하고

조화를 이루기엔 조금 부족한듯 느껴진다.
하지만 두번째 우려낸맛은 어떠한가? 자연스럽고 그윽하게 고유의 맛을 우려낸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라는 말이 있다.
한 남자의 여자로 한없이 연약하지만, 아이의 엄마로는 어떠한가.
유모차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안거나 업고도 씩씩하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거운 것도 번쩍번쩍 거뜬히 들어올린다.

혹여나 가정환경이 어렵게 되면 두팔 걷어 붙이고

자신의 온 몸을 녹여가며  가정과 자식을 위해 불굴의 의지을 쏟아낸다.
평화롭고 안정된 생활속에는 여자의 강함을 알수 없다.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그 진가를 발휘하기도 한다.
마치 티백이 뜨거운 물에서 자신을 녹여내듯이 진정 자신의 모습을 들어낼 때가 있다.

"여자는 티백 같아서, 뜨거운 물에 빠지기 전에는 여자가 얼마나 강한지 모른다."


당신은 뜨거운물에 빠져본적이 있는가? 당신의 강함을 확인해 보고 싶지 않은가?

나는 믿는다.
당신이 아주 멋진맛을 우려낼 준비가 되어 있음을..
혹은 당신만의 고유한 맛을 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음을..
뜨거운 물을 만난다면 그땐 당신이 준비한 재료들로  
그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당신만의 고유한 맛을 발휘할수 있음을..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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