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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과 생각

<소소한 생각, 며느리이기 전에 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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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경우 결혼과 동시에 며느리라는 호칭과 역할이 또 하나 생겨난다.
그 호칭은 날이 갈수록 어른들이 연세가 들수록 더 큰 자리로 다가옴을 느낀다.

며느리 왠지 책임감과 무게감이 먼저 느껴지는것은 왜일까?
딸이란 호칭은 왠지 홀가분하고 경쾌한 느낌이다.
물론 자신의 환경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겠지만 나의 경우는 그러하다.

자신의 삶을 잘 살아내고 싶은 마음이 있듯이 부모에게도 효도하며 이쁨받고 때론 인정도 받고 싶다.
하지만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는 패턴속에서 효를 실천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않고 힘들어진다.
만약 어른들이 편찮으시면 죄스러움이 마저 들때가 있다.

시대가 급변하면서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바뀐지도 이미 오래 되었다.
그렇게 효에 대한 생각들도 조금씩 바뀌어 간다.
별 탈없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감사인지 평범한 일상에선 느끼기 힘들다.
항상  불평불만이 앞서는 생활이기 쉽다.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것이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의무가 되어가는듯 하다.
빡빡하게 돌아가는 일상에 다른곳에 신경쓸겨를이 없는 가운데 집안에 한명이라도 환자가 생긴다면
가정이 휘청거린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져보야 할 것 같다.
삶을 재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사는것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보자. 삶의 의미와 효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성을 느낀다.

"짧은 한순간도 가볍게 느끼지 마라"는 성인의 말을 마음에 담아본다.

행복한 순간들도 그렇지만 어려운 순간들도 가볍게 느끼지 말고 지금 이순간에 충실하자.


행운과 불행의 상황에서 "다 지나간다"는 것을 생각하며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마음의 여유도 필요한것 같다.

이글을 쓰는 지금​

분명한것은 며느리로도 딸로도 더 힘차게 오랫동안 불리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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