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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HAZ-2023년

동양철학 에세이 -김교빈. 이현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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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양의 철학 에세이

- 김교빈, 이현구 지음

 

 

책 첫머리에 나오는 글귀를 본다. "공자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이어서 "노자, 장자, 한비자, 묵자를 알면 또 다른 세상이 보인다." 라는 문구를 만난다.

문화의 다양성이 지역적 차이로만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심지어 우리 개인의 삶 속에서도 사건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20대에는 묵자처럼 치열하게 살다가 30~40대에는 한비자처럼 영악하게 살고, 50~60대에는 공자나 맹자처럼 근엄하게 살다가 70~80대에는 노자나 장자처럼 유유자적하며 살기도 한다는 것이다. 동양 철학자의 특징을 알려주는 말이다.

동양의 철학자를 만날 때마다 각각의 철학을 만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른 철학자가 나타나며 사상또한 제각각이다.

책에보면 노자.장자.법가.주역은 이현구저자의 내용이고, 공자.묵자.맹자.순자.명가는 김교빈저자의 내용이다.

갑자기 많은 동양철학자의 이야기라 헷갈릴수 있지만 동양철학자의 사상을 한꺼번에 맛볼수 있는 기회가 된다. 내용은 어렵지 않게 잘 풀어주었다.

 


<공자>

논어는 의논해서 편찬한 말이다. 논어는 공자의 제자들이 의논하여 공자의 말을 책으로 엮은책으로 알고 있다. 공자의 핵심사상은 인(仁)이다. 어질다는 뜻으로 사람다움을 구현하는 과정이다.

그중 실천방법은 효, 제 이다. 내면적으로 자기자신을 다하는 일이고, 밖으로는 남과의 관계에서 내 마음을 헤아려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부모와 형제관계다. 효와 제가 사람다움으로 실천하는 근본이었음을 알수 있다.

'답게'를 만난다.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아버지는 아버지 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살아야 한다. 공자의 사상은 [논어]를 살펴보면 다시금 깨닫게 되리라 여겨진다.

<노자>

노자는 연원이 깊은 물줄지와 같아서 고전 중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저절로 그러한 {자연) '무위' 억지로 하지 않는 것, 인위적으로 계획하고 조장하고 간섭하지 않는 것이다. 노자의 사상또한 [도덕경]을 참고하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묵자>

묵자 사상은 매우 합리적이며 실용적이다. 묵자는 유가에 대해 비판했다.

이유는 첫째, 장례가 너무 화려해서 마치 이사가는 사람 같으며, 이것이 재산을 탕진하게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3년 동안 상복을 입고 일을 안 하기 때문에 산업이 부진해지고 그 동안 아이도 안 낳기 때문에 인구가 감소해서 정의로운 전쟁에 필요한 사람이 주복해진다는 것이고.

둘째, 유가의 악, 즉 음악을 연주하거나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 당시 장사 지내고 음악을 들으면서 춤과 노래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은 지배층뿐이었으며 묵가 집단은 그런 생활을 할 수 없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들이었다. 묵자는 지배계층의 특권을 부정한 것이며 피지배 계층에게는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셋째, 묵자는 운명론을 반대했다. 이유는 사람들이 모든 것을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지 않기 때문이라 했찌만 본뜻은 세습에 의한 차별성을 반대한 것이었다.

 

<장자>

광할한 정신 세계의 끝없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장자의 '만물은 연관되어 있다'는 사상은 만물을 평등하게 보는 기초이다.

장자 사상은 중국의 문학과 예술에 큰 영향을 끼쳤고, 불교가 중국에 들어와 중국 불교의 특정인 선불교로 자리잡는 데 큰 매개 역할을 하였다.

'허리띠가 허리에 맞고 신발이 발에 꼭 맞으면 마음의 시비를 잊는다'라는 글귀를 좋아한다. <장자 도를 말하다>라는 책에서 본 기억이 있다.

<맹자>

맹자는 본성론을 말한다.

인간의 본성은첫째, 본래는 착한 요소도 없고 악한 요소도 없다. 둘째, 착해질 수 있는 요소와 악해질 수 있는 요소가 동시에 들어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선으로도 악으로도 갈수 있다.)

​셋째, 날때부터 본성이 착한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다.(공자는 인간의 본성은 서로 비슷한데, 습관에 의해 서로 멀어진다고 하였다 )​

맹자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인간의 본성은 착하다라고 한다. 우물에 빠지려는 아이를 보면 "황급히 달라가 아이를 구한다"고 한 것이다. 불인지심不忍之心, 차마하지 못하는 마음을 말한다. 자기 잘못을 부끄러워하는 마음, 남의 잘못을 미워하는 마음, 사양하는 마암,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인했다. 맹자는 '본성은 착한데 왜 악한 행동을 할까?' 라는 물음에 원인은 외부환경에 있다고 한다.

군자의 본성은 '인의예지'이다.이는 감각적이거나 생리적 욕구가 아니라 마음속의 도덕의지에서 나온다. 감각기관에 따라 가는 사람은 소인이고, 마음이 하고자 하는 옳은 방향대로 따라가는 사람은 군자이다. 군자는 밖의 변화에서 아무런 영향을 박지 않는다. 소인은 밖의 변화에 따라 안이 달라지는 사람을 일컫는다.

<순자>

순자는 성악설을 말한다.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고 규정한다. 인간은 생리적이고, 자연적인 욕구(배고프면 먹고싶고, 추우면 따뜻하게 하고 싶고..... 이기심은 누구에게나 있다. 인간의 본성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다. 본성은 악하다) 이 악을 극복할 수 있게하는 것은 예禮에 의한 교육이라 한다. 순자는 인간의 화와 복는 오직 인간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다.

사회와 어울려 살아가려면 화합해야 한다. 화합하기 위한 통제 수단은 예이다. 예가 없다면 짐승과 다를바가 없다. 예는 인위적인 노력이다. 의식과 예절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을 순화시킬 수 있다. 예는 인간의 본질은 아니다. 때문에 규제할 수밖에 없다.

순자는 현실을 중시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다. 순자는 동양의 프로메테우스(코카서스 절벽에 매달려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던 프로메테우스의 심장)라 한다. 순자의 철학은 여러가지 가치가 있었음에도 단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신뢰가 없었다.

<법가>

법가 사상은 인간을 근본적으로 이기적 동물로 보았다. 현실적이고 실천성이 강한 이론이다.

<명가>

명과 실의 관계를 바로잡아 사회질서를 회복하려는 사람들이다.

이어 농가, 주역도 만날 수 있다.


 

동양의 철학자를 만날 때마다 각각의 철학을 만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른 철학자가 나타나며 강조하는 것이 제각각이다. 그중 공자가 지금껏 영향력있게 이어올수 있었던 이유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이유는 사랑의 승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중심에는 인(仁) ,서(恕)가 있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과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는 사상이 자리잡고 있다. 사람과 사랑은 뗄수 없는 것이며 사랑으로 돈독 할수록 인간관계는 더 좋아지기 때문이다.

동양철학을 통해 일상에서 철학하는 시간을 만나보시길 바란다.

동양철학 에세이            -김교빈. 이현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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