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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과 생각

독(讀)한 여자의 이유있는 <일상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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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일상탈출을 준비한다.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떠날 준비를 시작한다.

독(讀) 한 주부의 이유 있는 일상탈출!
이유는?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지금껏 고생했다고 위로하고
잘 살고 있다고 다독이는 시간이다.

바쁘게 살면 여행으로 힐링하는 시간이 없었다.
삶이 고달프고 마음이 힘들어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솔직히 떠난다기 보다 도망가고 싶었다.
아무도 찾지 못하는 깊은 산속으로 말이다.

물론 생각뿐이었다.
도망치는 것은 싫었다.
책을 읽으면 정면으로 일상과 부딪치며 헤쳐 나왔다.

그랬더니
공식적으로 당당하게 떠날 수 있는 날이다.

나에게 주는 선물 일. 상. 탈. 출~!

떠날 때 떠나도라도 주부로서 남편과 아들의 밥을 준비해 둔다.


독(讀) 한 주부의 일상탈출 전......
하나, 된장찌개~!
무, 호박 썰어 넣고 미더덕 듬뿍!  두부 쏭쏭 썰어 듬뿍!
청양 고추도 빼놓을 수 없다. 보글보글 끓었다.
물론 한솥이다.

 

둘, 양념돼지갈비 조리 간편하게 프라이팬에 볶기만 하면 끝~!
쉽죠~~!!

 

 

 

 

셋, 얼마 전 담근 김장김치~!!

 

 

 

김장김치 찢어서 먹으면 반찬 걱정 끝~~!!

 

 

넷, 밥솥에 한솥밥~!  하하 이 정도면 날 찾을 일은 없겠지~? ^______^

 

 

 

밥이 굳어지게 전에 고슬고슬 저어놓는다.

 

 

다섯, 독(讀) 한 주부의 마지막 필살기~!  곰국,
시간 관계상 식당에서 조달한 것으로 으흐~^^,,
이 정도면 게임 끝~!

 

 

고기도 넉넉히 넣어 드시라고 추가분까지 준비해 뒀다.

 

 

남편, 아들아~~~
딱 2박 3일 일상탈출할게~~
지발 찾지 말아 줘~~~~~

 

 

 

독(讀) 한 여자의 여행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책!
짧은 기간이지만 한 권은 넣어가야 한다.

설마 <일일일책> 은 아니겠지? 물론 패스!

 

 

여행용 책으로 두껍지 않아야 한다.
너무 재미있어도 안된다.
그래서 결정한 책은 <자유론>
제발 여행지에서 책을 읽지 않기를 하면서 책 한 권을 여행가방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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