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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제67장
내게 세 가지 보물이 있어
-慈,儉, 不敢爲天下先
세상 모든 사람 이르기를 나의 도는 크지만
쓸모없는 듯하다고 합니다.
크기 때문에 쓸모없는 듯한 것입니다.
만약 쓸모있었으면 오래전에 작게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내게 세 가지 보물 三寶이 있어 이를 지니고 보존합니다.
첫째는 '자애慈',
둘째는 '검약儉',
셋째는 '세상을 앞서려 하지 않음 不敢爲天下先'입니다.
자애 때문에 용감해지고,
검약 때문에 널리 베풀 수 있고,
세상에 앞서려 하지 않음 때문에 큰 그릇들의 으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자애를 버린 채 용감하기만 하고
검약을 버린 채 베풀기만 하고
뒤에 서는 태도를 버린 채 앞서기만 한다면
이는 사람을 죽이는 일입니다.
자애로 싸우면 이기고, 자애로 방어하면 튼튼합니다.
하늘도 사람들을 구하고자 하면
자애로 그들을 호위합니다.
출처: 도덕경 -老子원전. 오강남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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