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작가/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2년
시(詩) 보며 느끼며-2/4(금)
주부독서연구소 장인옥
2022. 2. 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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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아지랑이 구름을 뿜어내고,
우주의 기운을 뭉쳐지녀
신묘한 광채를 발하네.
새 짐승은 온순하고,
벌레와 뱀은 어질며
초목은 향기로워라.
이곡 「금강산 장안사 중흥비]
민음사 인생 일력
시(詩) 보며 느끼며
햇빛에 비친 아지랑이는
마치 구름을 뿜어내고 있는 듯 하구나.
묘하고 아름답고 찬란한 빛이로다.
하늘에는 새들이
높은 곳에서 온화하게 노래하고,
땅에는 벌레와 뱀이
낮은 곳에서 유유히 오간다.
초목은
파릇파릇 생명의 향기를 뿜어내는구나.
제각각 위치에서 자연에 순응하네.
하늘은 온순하고 땅의 어질고
신묘한 우주의 기운이 더해져
만물이 소생하니
가히 입춘이 떠오른다.
-by 워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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