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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에서 깊이로 -월리엄 파워스 지음

주부독서연구소 장인옥 2024. 10. 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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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속도에서 깊이로

- 윌리엄 파워스 지음

 

 

다양한 미디어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우리는 스마트한 시대에 스마트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책에는 스마트 시대에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강구한다. 스마트폰을 단절하라고 하지 않는다. 다만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초점을 맞춘다.

스마트폰을 통하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군중과 연결되고 싶은 욕망을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다. 문제는 군중의 요구에 부응하고 함께 해야 하는 자녀의 욕망과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추구하는 욕망을 조율하는 것이다. 혼자만의 시간과 군중과의 시간의 적절한 균형이 포이트이다.

 

속도가 판을 치는 세상에 어떻게 깊이를 만들어 낼 것인가? 깊이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느끼고 생각하는 방식을 말한다.

 

 

깊이는 우리가 세상에 뿌리내릴 수 있게 해주는 삶의 본질이자 정수다. 깊이는 우리가 하는 일 우리를 둘러싼 모든 일을 풍요롭게 만든다. 또한 훌륭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이자 우리가 타인의 모습에서 감탄에 맞지 않는 특징 혹은 자질이다.

스크린을 통한 네트워크가 촘촘해질수록 우리 일상은 정신없이 바빠졌다. 그로 인해 우리는 매우 중요한 것을 잃고 말았다 바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느끼고 생각하는 방식이다.

 

 

사고의 감정에 깊이 인간관계에 깊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깊이가 사라지고 있다.

충만하고 의미 있는 삶의 핵심인 깊이가 사라져 간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일곱 철학자 월든 숲에 가다.

 

플라톤-물리적 거리

플라톤이 지어 한 가지 방법은 물리적 거리를 두는 것이다. 도시 거리를 걷는 것보다 시골길을 걷는 것이 훨씬 더 상쾌하다.

 

 

세네카-내적 거리

편지 쓰기는 이 모든 조건 충족시킨다. 물리적 거리 내가 더 이상 곤충에게서 살아나는 효과적인 탈출 수단이 되지 못할 때 생각하는 백지를 앞에 두고 앉아 다른 방법으로 군중에게서 달아났다. 바로 내적 거리를 확보한 것이다.

 

 

구텐베르크-자기 성철의 기술

책이 다 만들어지기도 전에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손에 책을 들게 하라.

읽기를 통해 내적 체험을 확장하고 그 질을 높이려는 욕구는 더 많은 혁신을 불러왔다.

 

 

셰익스피어-오래된 도구

셰익스피어는 개인이 어떤 문제가 실험하고 있을 때 그의 마음에서 역동하는 진짜 생각을 붙잡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 햄릿의 자기 성찰이 바로 햄릿의 핵심이며 그는 테이블(메모를 하고 지울 수 있는 작은 크기의 마카 보드 같은 것)을 통해 자신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고자 했다. 외부 세상에서 들은 충격적인 소식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그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벤저민 프랭클린-긍정 습관

새로운 도구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오랜 훈련이 필요하다.

인간의 자유에 관한 대담하고 혁신적인 사상이 감돌았던 시대에 프랭클린은 진정으로 자유롭기 위해서는 외적인 압력 뿐 아니라 내적 압력 또한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기만의 규범을 만들고 그 규범으로 스크린 사용 시간을 줄이면 그보다 바람직한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다는 개념을 기초로 한다.

 

 

소로-월든 존

소원은 나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고독만큼 다정한 벗을 결국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월든>은 철학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한 남자의 가정생활에 대한 자세한 서술이기도 하다. 소로는 경제적인 세부사항부터 (그는 공들여 가계부를 작성했다) 그 집에서의 생활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정신적이고 감정적인 경험을 자세히 기록했다. 소로에게 집안 단순한 은신처가 아니라 깊이 있는 삶을 위한 장소였다. 그는 집에서 지극한 행복을 느꼈고 황홀한 시간을 보냈으면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전하는 핵심이다.

소로의 실험은 콩코드 근처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도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었다. 소로가 만약 정말 외딴곳으로 살아났다면 그곳에서의 삶은 평범한 사람의 삶과 몹시 달랐을 것이며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의 삶을 모방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소로는 이렇게 말했다. 원시적이고 외딴곳에 사는 것도 좋겠지만 문명의 변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즉 소로는 일부러 복잡한 사회에서 멀리 달아나지 않고 그 근처에 캠프를 차렸던 것이다.

초월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은 소로는 월든 프로젝트를 통해 삶의 실질적인 재정비에 돌입했다. 이런 재정비 대상은 연필 공장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삶 자체였다. 소로의 방법은 외적인 삶이 강요하는 복잡 반증을 벗겨내고 '단순화하고 또 단순화하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잃었던 깊이를 되찾는 것이었다.

 

소로 실험의 핵심이자 구체적인 실제 사례는 바로 그의 작은 오두막과 그가 그 안에서 꾸린 삶이었다. 오두막에서의 삶은 단순함이라는 신조를 그대로 보여주듯이 무척 검소하고 엄격했다. 하지만 물질적인 단순함보다 훨씬 중요한 다른 종류의 단순함이었다.

바로 마음의 단순함이었다. 소로의 오두막은 도시에서도 가깝고 철도를 바라볼 수 있었으며 방문객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문명을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곳에서 자기 성찰을 구역으로 규정했으며 오두막은 그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중요한 것은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안에 머무르는 것이다. 외딴 숲에서 홀로 살았던 소로에게 이런 지혜를 얻는다는 사실이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월든은 불과 2년 동안의 실험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자 .

실험이 끝난 후에 소로는 세상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일상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실험을 통해 아주 소중한 지혜를 얻었다. 집이 안식처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언제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집은 멀리 떨어진 숲이나 산꼭대기, 다른 특별한 장소에 있을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집의 위치가 아니라 집이 철학이다. 군중 안에서 행복해지기 위에서는 누구나 자기만의 월든존이 필요하다.

소로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내가 인류에게서 멀어짐으로써 나 자신을 빈곤하게 만든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고독 속에서 나만을 위한 실을 지어 번데기를 만들고 그 번데기에서 빠져나와 더 나은 사회에 알맞은 더 완벽한 창조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맥루한-행복의 온도

비록 기술이 인간의 의식이 어느 때보다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그것도 여전히 우리 의식이라는 것이다. 기술이 끌려다닐 것인지 의식을 통제함으로써 삶 자체를 통제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결국 우리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군중과 자아 외적인 삶과 외적인 삶 사의 균형을 찾는 것이다.

 

 

스크린이 나쁘다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사실 스크린은 매우 좋다. 문제는 균형의 상실, 다른 것을 포기하는 것, 스크린을 향한 충동이 야기하는 마음 상태다. 우리는 가족과 함께 가족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스크린과 함께 스크린을 위해 스크린 안에서 삶이 있다.

공감, 헌신, 친밀함을 공유하는 것이 바로 가족이다. 우리는 모두 바깥만 바라보고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최고의 물리적 공간에만 신경 쓰고 집 안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공간뿐만 아니라 시간 안에서도 존재하며 가족의 목표와 필요에 맞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 안식일을(금요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모뎀을 끄는 것) 지키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관계나 디지털 세상이 부여하는 어떤 정점도 포기할 필요는 없었다. 우리는 단지 48시간 동안의 디지털 경험을 포기한 것뿐이고 포기한 것은 대부분 주중에 해결할 수 있었다. 언제든 나중으로 미룰 수 있었다.

디지털 세상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고 약간 멀리 떨어진 것뿐이었다. 디지털 군중과 분주한 삶을 조금이라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은 사소하지만 아주 중요한 한 가지를 알려주었다. 거리를 두는 것은 바로 우리의 몫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깊이 있는 시간, 깊이 있는 생각, 깊이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디지털 세상을 완전히 벗어날 필요는 없다. 단지 적절한 시간 동안 잠깐 떨어져 사는 것이 필요할 뿐이다.

방법은 자기 삶의 균형을 찾는 것이다. 그렇다고 소로처럼 2년 동안 월든 숲으로 들어가 살아보고 나올 필요는 없다.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군중과 자아의 균형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속도에서 깊이로                 -월리엄 파워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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