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독서연구소 장인옥 2022. 12. 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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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오랜만에 노트북을 펼친다. 뭣 때문에 바쁜 건지 하루하루가 쏜살같다. 문득 "따뜻한"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지난날도 필름처럼 지나간다. 갑작스럽게 감정의 홍수에 빠진다.

연말이다. 게다가 크리스마스이브다. 소외된 사람을 생각한다. 먼 데서 찾기보다 주변을 생각한다. 오만가지 생각이 모였다 빠르게 흩어진다. 생각으로는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한정된 시간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모두 흩어져 버린다. 많은 것을 하기 보다 할 수 있는 한 가지 만이라도 하기로 생각을 맺는다.

지금 이 순간만 현존한다. 어제도 소중했지만 흘러갔고, 내일도 소중하지만 아직 오지 않았다. 2022년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의미가 있다. 2023년 새로운 시간이 다가온다는 희망이 있다.

현재에 충실하자. "웃고 즐기고 사랑하라"라는 길가메시의 명언이 어쩌면 실행하기 힘든 것일 수도 있다. 하루가 힘겨울수록 더욱 그러하다.

가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올려 보자. 웃고 즐기고 사랑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때론 단순하게 사는 것이 최고일 수도 있다.

 

-by 워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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