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작가/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4년

[라이팅]44. 쓰레기도 쓰레기 같은 글도 도움이 된다.

주부독서연구소 장인옥 2024. 1. 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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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의 일상생각

2024년 1월 7일(일)

쓰레기도 쓰레기 같은 글도 도움이 된다.

 

글을 쓴다. 아니 글씨를 쓴다. 손을 움직이며 미세한 근육이 운동을 시작한다. 손을 움직이니 뇌가 활력을 찾는다. 무료한 뇌에 신선한 공기가 공급된다. 손은 뇌와 협력하여 무언가를 끄적이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멈추지 마라. 무엇이든 끄적여봐. 뇌와 손은 그 어떤 제약도 없는 듯 자유롭게 춤춘다.

연필을 잡는 일은 어렵지 않다. 책상에 앉아 손만 뻗으면 가능한 일이다. 무엇보다 멋진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어야 연필과 친해질 수 있다.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의 말은 글을 쓰는데 해방감을 안겨준다. 무엇보다 쓰레기 같은 글을 쓰라는 것에 큰 용기와 위안을 준다. 글을 쓰기 위해 부담이 없어야 한다. 그것이 제1원칙이다. 주제가 있는 글이라도 생각은 이곳저곳을 오가며 내용을 확장시킬 수 있다. 틀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모든 길은 통한다. 주제가 있지만 다양한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은 가능성이다. 먼저 부담에서 벗어나라.

20대에 일기를 쓴 적이 있다.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발전하려고 다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글은 쓰는 시간은 자신을 만나는 시간이다. 거창할 것 없다. 대단할 것도 없다. 쓰고 싶을 때 써 보는 것이다. 나를 만나는 것은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필을 깎으려다 말고 연필심을 조금 더 닳게 하고 싶어 끄적였다. 글을 쓰게 되는 이유야 어떻든 상관없다. 연필을 깎으면 쓰레기가 되고 이 글도 쓰레기가 된다. 쓰레기는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그 사람을 알고 싶으면 쓰리기 통을 들여다보라고 했던가. 쓰레기 같은 글도 그 사람의 흔적이 되고 정보가 된다. 쓰기기 같은 글도 무시하지 말자.

 

-by 워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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