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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아무것도 모르고 마실 때는 꿀맛이었는데,
해골에 고인 물임을 알자 구역질이 나는구나!
삼계가 오직 마음이요. 마음밖에 아무것도 없는데 무엇을 따로 구하랴!"
그 길로 원효는 의상과 헤어져 다시 신라로 돌아가 수많은 중생을 위해
깨달음을 대중화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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