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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독서HAZA365>/독서노트-2015년

<책속글- 평생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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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무수한 가닥의 길이 나 있다.

그중에는 다른 사람들이 무더기로 밟고 지나가서 반들반들 닳아빠진 길과는 무관한 길이 있기 마련이다.

가는 사람이 내딛는 걸음에 따라서 비로소 열리는 길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인생은 '모름'으로 시작해서 '모름'으로 이어지고 또 이어지곤 한다.

모르는것, 그게 바로 인생일지도 모른다.

삶은 그런 것이다.

그러기에 삶은 앎이 되려고 무진, 무진 애를 쓴다.

사람이란 모르는 걸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이다.

삶은 앎을 향한 행보이다.

그렇다면 그 앎이란 무엇으로 어떻게 얻어지는 것일가?

한두 가지는 아닐 테지만 아무래도 읽기가 으뜸 중의 으뜸일 것이다.

이건 읽기가 내게 심어준 신념이다.

읽기는 나를 위해서 세계 속으로 길을 안내해 준다.

그래서 읽기는 아직 잘 모르는 삶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나침반이 되고 이정표가 된다.

[김열규:독서]

출처: 평생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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