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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독서HAZA365>/독서노트-2015년

<책속글-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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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한 사나이가 버스에 올랐다.

그가 빈자리를 찾기 이해 주위를 살펴보았더니

몸집이 절구통 같은 부인이 푸들 강아지를 데리고

의자를 둘씩이나 차지하며 앉아 있었다.

이 개가 한 사람 몫의 좌석을 점령하고 있던 것이다.

그는 몹시 피곤하고 지쳐 있었으므로 부인에게 양해를 구했다.

 

"미안합니다만, 이 좌석을 비워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그러자 부인은 못 들은 척하고 있었다.

그는 다시 한 번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이 개 대신 저를 앉게 해 주십시오."

 

이번엔 부인이 머리를 옆으로 절레절레 내저었다.

사나이는 화가 나서 그 강아지를 버스 창 밖으로 내던졌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나이가 그를 한심한 듯 보라보았다.

 

"나쁜 건 강아지가 아니라 그 여자가 아니오?

당신은 엉뚱한 것에 화를 내고 있군요.

마치 엉뚱한 것을 칭찬하듯이 말이오."

 

 

출처 :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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