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나침반은 사람을 향한다.>
필사하자!! 필사!!
2장 리더의 조직경영
함께 울고 함께 싸워라
어떤 상황에서도 먹여 살릴 자신이 있는가.
키루스의 아버지 캄비세스 1세는 사람들을 제대로 이끄는 방법 중 하나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추분히 공급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캄비세스 1세는 아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군대에 충분한 보급품을 공급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고 묻는다.
하지만 키루스는 외삼촌이자 자신을 초청한 메디아의 왕 키악사레스가 충분한 보급품을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고 답한다.
여기서 캄비세스 1세는 아들에게 세상사의 이치를 가르쳐 준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키악사레스가 약속하긴 했지만 그는 보급품이 부족한 상황이 생기면 당연히 자신의 군대를 우선시할 것이라는 사실이다.....이처럼 리더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자기가 이끄는 사람들을 먹여 살릴 방법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한 조직의 리더라면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를 역설하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는 리더의 책임에 관한 만고 불변의 진리다
..... '비가 오는 것도 눈이 오는 것도 사장의 책임이다.'라고 말하는 경영자들도 있다.
그만큼 어떤 상황에서든 성과를 만들어서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바로 리더다.....
상황이 어떤하단지 따르는 사람들은 리더의 걱정이나 고민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다.
그들의 관심사는 '내가 받아야 할 것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가'일 뿐이다. "병사들 중 누구도 약속에 따라 자신이 받게 될 몫에 대해 저에게 감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라는 키루스의 말에 리더와 부하의 간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만약 부하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리더의 권위는 추락하기 시작하고 여기저기서 불평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다.
힘이 있을때 말에 무게가 실린다.
잘나갈때 미리 준비하고 힘을 비축해야 한ㄴ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야 내부의 결속력을 다지고 외부로는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그렇지 못하다.
조금만 시절이 좋아지면 그런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처럼 착각한다.
청춘이 오래갈 것으로 생각해서, 긴 인생을 염두에 두고 결정을 내리고 야무지게 준비하기보다는 현재를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행동한다.
그러나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일은 늘 아쉬움과 후회를 남긴다.
상대방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나 자력으로 준비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을 때 힘껏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탁월한 성과로 스스로를 증명하라.
캄비세스 1세는 "지혜롭다는 명성을 가장 빨리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라고 아들의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았을까?
첫째, 캄비세스 1세는 "빠른 길은 없다. 다만 자신이 지혜롭다고 인정받기를 원하는 분야에서 정말로 지혜로워져야 한다."라고 말한다. 실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게 아니라 진짜 실력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둘째, 캄비세스 1세는 "배움이야말로 지혜에 이르는 길이다. 너는 전쟁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듯이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습득함으로써 지혜로운 자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적에 대항할 전략을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 음악가가 이미 배운 작품들만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작곡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말이다. 1권 6장 38절
셋째, 캄비세스 1세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그들과 함께 기뻐하고, 나쁜 일이 생기면 그들과 함께 슬퍼해라"라고 권한다.
속지 말고 속여라
"아버지, 어떻게 해야 적을 이길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요?"
"재우스 신에 맹세코 아들아 그 질문에 대해 일반적으로 단순한 답은 없다.
이기기를 원하는 사람은 계락을 꾸미며, 간사하고 꾀가 많고 상대를 속이며, 도둑과 강도가 되며, 모든 점에서 적을 속일 수 있어야 한다." 1권 6장 27절
적을 속이는 일의 정당함을 다루었다가 비난의 화살을 받았던 인물이 있다.
바로 마키아벨리다.
그는 [군주론]에서 "무슨 일에서나 선을 내세우고자 하는 사람은 악한들 속에서 파물을 면치 못한 것이다.
그래서 권력을 유지하려는 군주는 선하기만 해서도 안 되고 악인이 되는 법도 알아야 하며,
또한 태도를 따라 행동을 임의로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캄캄비세스 1세가 아들에게 가르치는 다른 사람을 속이는 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상대방을 방심하게 해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잠들어 있는 적을 급습하거나, 장소의 이점을 살려 불리한 위치에 있는 적을 공격하거나 사람이나 장비 따위를 숨기고 적을 속여 사로잡는 방법들을 사례로 든다.
둘째, 상대방의 약점을 공략해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모든 군사들이 비슷한 시간에 잠을 자고 식사를 하고 예상 가능한 경로를 이용해서 이동한다.
현명한 장군이라면 이를 유심히 관찰해서 적의 가장 약한 곳을 찾아내 이를 집중적으로 공격해야 한다.
셋째, 상대방을 과신하게 만들어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작은 승리에 취한 적군이 스스로 과신하고 있는 경우 의도적으로 도망치면서 적을 불히난 지형에 몰아넣어 승리를 거둘 수 있다.
마지막으로 캄비세스 1세는 다른 사람들의 사례를 배워서 적을 속이는 책략을 익할 뿐 아니라 스스로 새로운 책략을 고안하여 사용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적의를 갖고 접근하는 사람들을 변별해 낼 수 있어야 하고, 그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나아가 책략으로 상대방을 무찌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은 불편하지만 이 거친 세계에서는 진실임에 틀림이 없다.
감동시켜라, 그들이 보답할 것이다.
누군가의 호의를 입으면 사람은 마음의 빚을 지게 되고, 그런 빚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어 한다.
빚을 진 사람의 입장에서 마음의 빚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은 받은 것보다 더 큰 호의나 보상으로 갚는 것이다.
그것이 상호성의 법칙이다.
키루스는 이런 상호성의 법칙을 잘 알고 사람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잘 아는 리더였다.
감동은 그 어떤 리더십 방법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이다.
리서십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열쇠다.
리더는 감동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어야 한다.
목표에 공감하고 헌신하도록 설득하라.
교세라그룹의 창업자인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저서 [일심일언]에서 정곡을 찌르는 조언을 한다.
"리더의 철학에는 시대나 지위를 뛰어넘는 보편성이 있어야 한다.
모든 인간에게 공통되는 기반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젊은 직원들로부터 이해를 받을 수 있다.
나이 차가 나더라도 '인간으로서 올바른 것'이라는 원리원칙에 입각한 철학이라면 세대를 뛰넘은 공명을 일으킬 수 있다."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남들과 더불어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조직을 만든다.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기업을 만들고, 공적인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공공단체를 만들고, 국민 전체의 안정과 이익을 위해 국가를 만든다.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조직이 더 나은 조직으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인 것은 구성원 각자가 자신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만드는 것이다.
리더십이 기여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다.
어떻게 하면 구성원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인가.?
그들의 가슴에 불을 지필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다.
리더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구성원들을 선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경쟁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어떤 분야에 있든 리더는 최고의 성과를 거두는 모든 일의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다.
큰 성과를 거두는 것만큼 리더에게 중요한 과제는 없다.
이러한 성과는 리더와 부하들 모두가 함께 한 방향으로 제대로 움직일 때 나올 수 있다.
키루스는 사람의 이기심과 인정받고 싶은 용구에 호소하는 것이야말로 사람을 움직이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임을 알고 있었다.
사냥터에서도 각자가 승리를 위해 경쟁하게 만듦으로써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자기 몫 이상을 하도록 했다.
리더라면 자율과 통제 사이에 적절한 긴장과 균형을 확보히는 일에 주목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느낄 때 최선을 다한다.
따라서 부하들에게 자율권을 허용하는 일은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알아서 잘하리라'는 막연한 믿음을 가진 채 방임하면 안 된다.
자율과통제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일이야말로 리더의 중요한 능력이다
함께한다는 연대의식을 심어주어라.
키루스는 병사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지내면 전쟁 중에 서로를 버리고 떠나버릴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는 함께 밥을 먹고 자란 동물들조차 누가 그들을 떼어놓으려고 하면 비명을 지르면서 서로를 찾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2권 1장 28절
키루스의 '솥밥 리더십' 현대 조직에 주는 메시지는 크다.
조직의 물을 흐리는 자들은 제거하라
사악한 자들을 내보내면 그들이 사라지는 이익을 얻을 뿐 아니라, 남아 있는 자들 중에서 악에 감염된 자들이 자신의 악을 씻어내려는 노력을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사악한 자들이 치욕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선한 자들이 더욱 미덕을 지키려고 결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2권 2장 27절
리더는 조직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을 알릴 때 직접 말을 해서 알릴 수도 있지만,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알릴 수도 있다.
키루스는 두 가지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다.
많은 말을 하지 않더라도 이런 부류의 사람은 징벌을 받고
저런 부류의 사람은 상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격언은 큰 지혜를 담고 있다.,
리더라면 '도저히 안 되겠다'고 판단되는 직원은 조직 전체를 위해 내보낼 수 있어야 한다.
무임승차는 없다, 각자 자신의 역할을 하게 하라.
우리의 선조들이 살았던 시대에 네가 지금 제안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소년들에게 정의를 가르쳤던 스승(소크라테스)이 있었다. 그는 거짓말하는 것과 거짓말하지 않는 것, 속이는 것과 속이지 않는것, 비방하는 것과 그렇게 하지 않는것, 불공정하게 이용하는 것과 그렇게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가르쳤다.
그는 사람이 친구에게 해야 하는 것과 적에게 해야 하는 것 사이에 어떤 경계선을 그어 놓았다. 1권 6장 31절
인정 욕구를 끌어올려라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고, 리더에게는 이를 적절히 충족시켜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키루스 또한 리더로서 사람의 본성 깊숙이 뿌리 내리고 있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정확히 조준했다.
특히 그는 칭찬할 만한 일이 있는 중대를 초청하여 함께하는 저녁 식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사람들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방법이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효과를 낳을 수는 없다.
그럼에도 키루스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타인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강력한 욕구를 충분히 인식하고 이를 잘 활용했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만큼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임무 수행에 전력투구하게 만드는 강력한 요인도 없다.
모두의 참여를 통해 합의를 끌어내라
키루스는 얼마든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발표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자신이 이미 결론을 갖고 있더라도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협의와 합의 과정을 거쳤다.
그는 인간이란 자신이 참여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의사결정을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내가 당신들의 생각을 경청하고 있다'라는 신호를 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이를 자신의 속내에 있는 의견으로 수렴해 가는 것은 리더의 중요한 능력 가운데 하나다.
외양보다는 실질을 추구하라
내실이 꽉 찬 사람들이나 자기 세계가 있는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본질을 중시하는지 외관을 중시하는지를 보면 그가 어떤 인물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이 그렇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것에 지나치게 휘둘리거나 주눅 들 필요가 없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것들을 만났을 때 중심을 잡기 위해서 새겨볼 만한 말이다.
특히 리더는 어떤 상황에서든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자신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것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
상황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판단하라.
열심히 사는 이유를 무엇을 마련하기 위해서, 혹은 무엇을 즐기기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은 한 가지 기초 위에 서 있다.
그것은 자유롭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다.
힘에 의해 정복당한 자는 몸을 단련하여 훗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상상합니다.
그러나 승자가 자신보다 월등하게 우월하다는 사실을 뼛속 깊이 인정한 패자는 승자가 강요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복속을 맹세하게 됩니다. 3권 1장 20절
지식인의 경쟁력이 '일관성'이라면 사업가의 경쟁력은 '유연성'이라 할 수 있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겉으로는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이 사업세계의 사람들이다.
훗날 언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유연성은 비단 사업가에게만 해당되는 덕목은 아니다.
누구라도 설령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상대방을 적으로 만들거나 적대감을 심어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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