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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독서HAZA365>/독서노트-2019년

끌림 Travel Notes,이병률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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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끌림   -이병률 저


 

 

 

책을 보면 저자의 삶과 생각을 엿보게 된다. 여행 에세이는 일상의 새로움을 준다. 저자는 10년간 50개국 200여 도시를 다니며 직접 찍고 쓴 기록의 모음이다.

잔잔하면서 여운이 남고, 다르지 않은 삶 속에서 새로운 여정을 만난다. 책을 보며 사람을 만나고 책을 보며 풍경을 바라보고, 책을 보며 저자의 생각을 그린다.

 

인생은 순간이라고 했던가? 그 순간의 찰나를 사진에 담으면 찰나는 영원이 된다. 저자와 함께 여정을 따라가게 된다.

 

 

#032 왜 이럴까

내 인생은 왜 이럴까.라고 탓하지 마세요.

인생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나는 왜 이럴까.....]라고 늘, 자기 자신한테 트집을 잡는데, 문제는 있는 거예요

 

 

 

#043 먼훗날

먼 훗날은 그냥 멀리에 있는 줄말 알았어요.

근데 벌써 여기까지 와버렸잖아요.

 

 

#060 그래야 하리라

신발은 끈을 느슨하게 매야 하리라.

말소리를 낮추어야 하리라.

 

바람보다 빨라서는 안 되리라.

눈을 감더라도 마음을 감아선 안 되라라.

 

전생에 혹은 그 전생에 살았던 땅의 냄새를 맡게 되더라도 그 냄새에 흔들려서는 안 되리라.

 

순간을 포착하되 거리는 두어야 하리라.

그래야 모든 것들은 매혹적이리라.

 

갖가지 열매들을 대접받고

심장은 사과의 양 볼처럼 두둑해지리라.

아무것도 없을지 모르리라.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전부가 있을지도 모르리라.

 

내가 버렸던 전부와 내가 만나야 할 전부가

큰 숲으로 우거져 몇 평 땅을 내주고 쉬라 할지도 모르리라.

 

그 땅을 가져야 하리라.

그리고 조금 욕심을 내어 조금 더 달락 말해야 하리라.

 

씨를 뿌려도 좋으리라.

내 것이 아닌 씨앗을 뿌려 대접할 것들이 자라기를 기다려 식탁에 올려도 좋으리라.

흰옷을 입지 않는다면 맨몸이어도 좋으리라.

몸의 얼룩쯤이야 달리면 그만이리라.

 

마음이 내키면 나무 위에 올라 나는 연습을 하고

무슨 큰일이 일어난 것처럼 소리쳐도 되리라.

 

혹시 아무도 듣지 않는다 하여 홀로 통곡하게 되더라도

그 울음은 흉도 죄도 되지 않으리라.

그리고 문득 생겨난 듯이 물으면 되리라.

 

강도 풀리고 마음도 풀리면 나룻배에 나와 당신을 실어

먼 데까지 곤히 잠들며 가자던 약속을 왜 잊었느냐고

태초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당신에게 물어야 하리라.

 

아직도 오지 않는 당신에게,

왜 오지 않느냐고 물어야 하리라.

끌림 Travel Notes,이병률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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