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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1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1부, 술마시는 법도)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1부​ ​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술마시는 법도 ​네 형이 왔을 때 시험삼아 술 한잔을 마시게 했더니 취하지 않더구나. 그래서 동생인 너의 주량은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더니 너는 네 형보다 배(倍)도 넘는다 하더라구나. 어찌 글공부에는 이아비의 버릇을 이을 줄 모르고 주량만 아비를 훨씬 넘어서는 거냐? 이거야말로 좋지 못한 소식이구나. 네 외할아버지 절도사공(節度使公)*은 술 일곱잔을 거뜬히 마셔도 취하지 않으셨지만 평생 동안 술을 입에 가까이하지 않으셨다. 벼슬을 그만두신 후 늘그막에 세월을 보내실 때에야 비로소 수십방울 정도 들어갈 조그만 술잔을 하나 만들어놓고 입술만 적시곤 하였다. ​ ​ 나는 아직까지 술을 많이 마신 적이 없고 내 주량을 알지도 못한다... 더보기
구토 -장 폴 사르트르 저 책속글귀 구토 -장 폴 사르트르 저 구토는 권태와 위선, 무의미한 대화, 비진정성을 느끼며 실존을 자각할 때 나타나는 정신의 구토라 생각된다. 장 폴 사르트르의 글쓰기는 이처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짧고 간결하고 섬세한 표현력에 감탄한다. 아랫글이 느낌을 담고 있다. "최선의 방법은 그날그날 일어난 일들을 적어두는 것이다. 뚜렷하게 관찰하기 위하여 일기를 적을 것.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일이라도, 그 뉘앙스며 사소한 사실들을 놓치지 말 것. 특히 그것들을 분류할 것. 내가 이 테이블, 저 거리, 저 사람들, 나의 담뱃갑을 어떻게 보는가를 써야만 한다. 왜냐하면 변한 것은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그 변화의 범위와 성질을 정확하게 결정지을 필요가 있다. " ​ "계집애들처럼 내 생각을 깨끗한 새.. 더보기
오늘의 명언 6/11 ✔ 오늘의 명언 6/11 ​ "백 명을 먹여 살릴 능력이 없다면, 한 명만 먹여 살리면 된다." ​ -테레사 수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