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6/06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1부, 같은 폐족이라도 무리를 짓지 말라)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1부​ ​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같은 폐족이라도 무리를 짓지 말라 ​ 寄兩兒 안타까운 일이로고! 한가구(韓加久)* 어머님은 우리 형제들이 응당 숙모처럼 모신 분으로 옛날 자주 찾아가 뵙곤 했다. 너희들도 그러한 정의(情誼)를 각별히 닦도록 해야 한다. 더구나 가구(可久)라는 분은 지키기 어려운 의리를 변절하지 않고 지켰으니 더욱 감사해야 할 텐데, 너희는 어찌하여 가노(家奴)가 서울 갈때 권숙인(權淑人)*께 공손한 문안을 드려 옛날에 다정하게 지내던 정의를 유지하지 않았느냐? 어쨌든 큰애는 권숙인의 생신날을 알아내어 생신 때마다 그 무렵 나는 과일이라도 보내드리고 또 남거(南居)* 어른신 제일(祭日) 때마다 과일을 보내어 제수(祭需)에 보태 쓰시도록 하여라... 더보기
기탄잘리 -타고르 저 책속글귀 기탄잘리 -타고르 저 ​ 기탄 잘리는 인도인 시인 타고르의 서정시집이다. 기탄잘리는 신에게 바치는 송가(頌歌)라는 뜻이다. 제목은 없고 번호만 붙여져있다. 타고르의 영적인 세계를 들여다보는 기분이다. 신비스럽기도하다. 묘한 기분이다. 손에 잡힐듯 잡히지 않고 보일듯 보이지 않는 느낌이다. 신의 존재를 향한 마음일까? 신비스러움에 사로잡힌다. 명확하게 정리하기 힘든다. 표지글을 만나니 '그래 이거야', 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타고르의 시를 읽고 사랑하는 것은 지혜로운 삶의 장엄함과 명상의 즐거움, 평화의 기쁨과 순결의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소망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동양의 정신이며 고전적 예지이다. 그는 영원을 향한 기도문으로, 청순한 사랑을 위한 연가로, 천진성에 의한 동요로 시를 썼지만, .. 더보기
오늘의 명언 6/6 ✔ 오늘의 명언 6/6 "급하게 질문을 받더라도, 대답은 천천히 하라." -이탈리아 속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