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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1부, [주서여패]라는 책을 만들도록)-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1부​ ​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주서여패]라는 책을 만들도록 ​​寄兩兒 ​ 지난해[고려사]에서 긴요한 말들을 뽑아 책을 만들라고 말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이 일은 너희들에게 급한 일이 아닌것 같구나. 이제 한권의 좋은 책이 될 수 있는 체재를 보내니 이 체재에 의거해 [주자전서(朱子全書)]가운데서 취택하여 책을 만들어보거라. 뒷날 인편에 부치면 내가 잘되었는지 안되었는지 감정해보겠다. 책이 완성된 후에는 좋은 종이에 깨끗이 적고, 내가 지은 서문을 앞에 실어 항상 책상 위에 놓아두고 아침저녁으로 암송하도록 하여라. 책 이름은 '주서여패(朱書余佩)'라 하도록 하자. ​ 편목(篇目)은 12조로 하는데 1. 입지(立志) 2.혁구습(革舊習) 3. 수방심(收放.. 더보기
조셉 머피 마음수업 -조셉 머피 저 책속글귀 조셉 머피 마음수업 -조셉 머피 저 독서를 처음 시작할 때 마음속에 분노가 가득했다. 분노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몰랐다. 화가 나면 화를 냈다. 짜증이 나면 짜증을 냈다. 나를 다스리는 일, 마음 관리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찾기 위해 책을 선택했다. 미친 듯이 찾아 읽고 또 읽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가기 시작했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마음 관리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다. 마음 관리를 하면서 차츰 안정을 되찾았다. 분노를 한걸음 떨어진 곳에서 보기 시작했다. 독서의 효과는 마음 관리에서 시작되었고 잠재의식의 힘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의식을 확장해 나갔다. 지금도 진행 중이다. 책속글귀 분노처럼 비싼 댓가를 치르게 하는 감정은 없습니다. 분노는 사람들.. 더보기
오늘의 명언 5/31 ✔ 오늘의 명언 5/31 ​ "꿀벌이 꿀을 얻기 위해 꽃에 앉듯 나는 책을 찾거나 자연으로 간다. 그곳에서 나만의 꿀을 만든다." ​ -존 버로스 ​ 더보기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1부-허례허식을 경계하라)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1부​ ​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허례허식을 경계하라 힘써야 할 세가지 일 ​ 요즈음 학문 가운데 예전과는 달리 오로지 반관(反觀)*이라 이름을 붙이고 외모를 단정히하여 행실을 바르게 하는 것을 허식이라 지목하는 경향이 있다. 약삭빠르며, 방탕하게 그리고 마음을 풀어놓고 살기 좋아하는 젊은이들은 이러한 학문풍조를 듣고 제 세상 만난 듯 기뻐하며 결국은 예절을 잃고 제멋대로 처신하고 만다. 나도 전에 이런 풍조에 물들어 늙어서도 몸에 예절이 익지 않아 후회하며 고치고자 해도 어려우니 매우 한스러운 일이다. 접때 너희들에게서 옷깃을 여미고, 무릎 꿇고 앉으며, 단정 장중하고 엄숙한 얼굴빛을 가꾸려는 모습을 한번도 보지 못했으니, 내 습관이 한번 더 심해져 너희들 .. 더보기
가족의 심리학 -토니 험프리스 저 책속글귀 가족의 심리학 -토니 험프리스 저 우리는 간혹 가족의 소중함 잊어버린다. 늘 옆에 있어주기에 존재의 소중함을 망각한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기쁨, 슬픔, 행복, 괴로움, 고통의 대부분은 가족에 의해 결정된다. 그만큼 심리상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감정의 고리는 가족간의 소통에서 생긴다. 가족의 소중함을 아는것, 가정을 경영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부가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 가정을 건축하고 행복을 설계한다. 대수롭지 않은일이 아니다. 아이의 미래가 달려 있고 나아가 국가의 미래가 달린 일이다. 어찌 허투루할 수 있겠는가. 가족간의 사랑. 화합. 행복한 가정을 꾸미는 일은 부모로서 해야하는 책임이다. 책임을 다할때 보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감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책속글.. 더보기
오늘의 명언 5/30 ✔ 오늘의 명언 5/30 ​ "사랑은 봄에 피는 꽃과 같다." ​ -귀스타브 플로베프 ​ 더보기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제1부,허례허식을 경계하라)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1부​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허례허식을 경계하라 ​寄兩兒 1803년 정월 초하루 폐족도 성인이나 문장가가 될 수 있다. ​ 새해가 밝았구나. 군자는 새해를 맞으면서 반드시 그 마음가짐이나 행동을 새롭게 해야 한다. 나는 소싯적 새해를 맞을 때마다 꼭 일년 동안 공부할 과정을 미리 계획해보았다. 예를 들면 무슨 책을 읽고 어떤 글을 뽑아 적어야겠다는 식으로 계획을 세워놓고 꼭 그렇게 실천하곤 했다. 때론 몇개월 못 가서 사고가 발생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아무튼 좋은 일을 행하고자 했던 생각이나 발전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지지 않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가 지금까지 너희들 공부에 대해서 글과 편지로 수없이 권했는데도 너희는 아직 경전이나 예.. 더보기
브레이킹 -조 디스펜자 저 책속글귀 브레이킹 -조 디스펜자 저 자신의 변화를 원할 때 현재 가지고 있는 자신의 이미지에 발목이 잡힐때가 있다. '나는 이런 사람이야' 라는 나름의 정의 때문이다.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기의 가능성과 자유로움을 마음껏 펼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 보다 큰 생각, 지금과는 다른 생각이 필요하다. 생각전환의 도구로 책이 필요하며 나아가 다른 경험이 필요하다. 부정적인 생각, 부정적인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 노력이 요구된다. 자기가 원하는 이미지, 원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어느덧 그 모습에 다가가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에너지를 바꾸기 위해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 한걸음이라도 나아가고 변화시켜야 한다. 변화의 시작은 어제의 나를 버리는 것이다. 그것은 가능성.. 더보기
오늘의 명언 5/29 ✔ 오늘의 명언 5/29 ​ "우리 각자의 경험과 정보와 우리가 읽은 책들의 조합이 아니라면 누구란 말인가...,, 각자의 삶이 백과서전이며 도서관이다." ​ -이탈로 칼비노 더보기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1부​ ​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먼저 모범을 보이거라 과일 채소 약초를 재배하도록 시골에 살면서 과수원이나 남새밭을 가꾸지 않는다면 세상에서 버림받는 일이 도리 것이다. 나는 지난번 국상(國喪)이나 바쁜 가운데서도 만송(蔓松) 열그루와 전나무 한두그루를 심어둔 적이 있다. 내가 지금까지 집에 있었다면 뽕나무는 수백그루, 접붙인 배 몇그루, 옮겨 심은 능금나무 몇그루 정도는 됐을 것이고, 닥나무는 지금쯤 이미 밭을 이루었을 것이다. 옻나무도 다른 밭 언덕으로 뻗어 나갔을 것이고, 석류도 여러 나무, 포도도 군데군데 줄을 타고 덩굴이 뻗어 있을 것이다. 파초도 너댓개는 족히 가꾸었을 것이다. 불모지에는 버드나무도 대여섯그루 심었을 거고, 유산(酉山)*의 소나무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