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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책속글귀-2019년

용서에 대하여 -강남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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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용서에 대하여  -강남순 지음


 

 

 

용서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자크 데리다의 [용서에 대하여]를 접하고 용서에 대한 책을 지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용서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 자기용서, 대인 관계적 용서, 정치적 용서, 형이상학적 용서, 용서의 오용까지 용서의 종류에 대해 전한다. 용서와 종교에 대해서도 전개되며 용서의 윤리와 용서의 정치까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롤로그의 글이다.

용서를 하지 않는 것과 하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왜' 우리는 용서해야 하는가. 용서하면 피해자가 분노나 복수의 마음에서 해방되기 때문인가. 아니면 가해자가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인가.

용서는 '언제' 해야 적절한가. 예를 들면 가해자가 용서를 요청한 후인가, 아니면 가해자 용서를 구하는 것과 상관없이 아무 때나 할 수 있는가.

또한 용서에는 반드시 전제조건이 있는가. 즉 용서를 하기 전에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가 뉘우치거나 회개해야만 비로소 용서가 가능한가. 이러한 물음들은 용서의 지평이 얼마나 복잡한지 보여준다.

인간은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잘못을 저지른다. 너무 단순하고 평범하게 들리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사실은 '인간이란 누구인가'에 대해 더욱 깊은 차원에서 사유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p17

 

인간은 불완전하기에 '잘못을 저지르는 존재'다 이 회피할 수 없는 인간의 조건은, 개인뿐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놓은 다양한 제도 중 그 어떤 것도 한 점 오류 없이 완벽하지는 않다는 사실과도 연관 지을 수 있다. p18

 

 

용서가 간단해 보이면서도 참으로 어렵다는 새각이 든다. 저자는 용서에 대해 사유하는 네가지 측면을 말해준다.

용서에 대해 사유하고 그 사유를 구체적 삶의 정황에 적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네 가지 측면에서 그 답을 찾고자 한다.

첫째는 불완전한 존재로서의 인간,

둘째는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인간,

셋째는 제도 속에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인간,

넷째는 미래를 향한 존재로서의 인간이다.

p32

 

 

용서하면 타인을 떠올리기 쉽다. 용서의 시작은 자기자신에게서 부터 시작되어야 관계에서의 용서도 가능하리라 여겨진다.

책의 구성중 자기용서에 대해 들여다 본다.

 

자기용서

자신에게 상처를 준 경우

타자에게 상처를 주는 식으로 그릇된 행동을 한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다. 피해자가 외부인이 아니더라도 스스로에게 상처를 줄수 있다.

마약중독, 알코올 중독, 게임 중독에 빠지거나 끝없이 시간을 낭비하면서 습관적으로 할 일을 못하고 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일이다. 이런 일들이 반복될 때 자기존중, 자존감, 자기 신뢰가 깨어지고자신에 대한 불신과 혐오에 이르기까지 한다.

자신에 대한 '연민'은 타자에 대한 연민만큼이나 중요하다. 자신에 대한 연민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의 고통과 괴로움에 '함께 고통스러워한다'는 의미로 해서될 수 있다.

스스로에게 상처 주는 자신을 질책하고 심판할 것이 아니라 함께 고통을 나누면서 약점과 단점을 끌어안아야 한다.

그러한 연민의 과정을 통해 비로소 이런저런 상처를 지닌 자신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미래의 나를 향해 작은 발걸음을 뗄 수 있다.p107

자기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일상에서도 찾을수 있다. 화가 난다고 폭식을 한다거나 과음을하거나 자신을 학대하는 것이라 할수 있겠다.

자신을 용서해야만 타인을 용서할 공간이 생긴다. 타인에 대한 연민뿐 아니라 자기자신에 대한 연민을 가질 필요도 있다.

나로 살아가는 나 자신을 다독여주고 이해하고 알아주며 때론 너그럽게 용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기 용서의 과정과 결과

'자기 용서'라는 상황을 지적.합리적으로 이해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지적 이해가 자기 용서의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충분조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정한 자기 용서가 가능하려면 이성과 합리성만이 아니라 감성의 측면에서도, 즉 가슴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용납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때 비로소 온전한 의미의 자기용서가 가능해진다. p116

 

자기 자신에게 너그러운 사람이 있는 반면 실수나 틈을 용서하기 힘든 사람도 있다 여겨진다. 자기에게 이성과 합리성의 잣대를 대기보다 용서에는 감성적인 따뜻한 마음이 필요해 보인다.

 

 

현대 사회에서 자기 용서가 참으로 중요한 주제가 되는 것은, 개인의 사적 정황 때문만은 아니다. 자기 용서가 이러한 사회.문화적 정황과도 밀접하게 연계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기 용서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주변 요소의 도움과 지지가 필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결국 이 세상에서 잘 살아간다는 것은 '함께 살아감'을 의미하며, 이 '세상 내 존재'로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p119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대인관계로 이어진다. 자기 용서는 관계를 위해 우선시 되어야 하며 나로 살아가기 위한 꼭 필요함 생각하게 된다.

 

용서에 대하여 -강남순 지음

 

 

▶한줄 정리

"인간은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기에 용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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