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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독서HAZA365>/독서노트-2016년

책속글귀- 나는 학생이다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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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떻게 살아왔는가.
'생존'은 경시해서는 안 되는 첫 번째 문제이며, 또한 가장 기초적인 문제이다.
기본적으로 의식주를 해결한 국가에서는 이미 단순히 산다는 것에 만족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또 만족해서도 안 된다.
그런데 생존의 문제가 해결된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살아 있다면 반드시 뭔가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존 다음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을 했는가'이다.
그것이 삶의 가치와 질을 결정한다.
당신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묻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살아오면서 어떠한 일을 했는지 묻는 것이다.


나의 경우 대답은 두 글자, '학습 學習'이다.
물론 나는 혁명에 참가했지만, 그보다 일관되게 한 번도 쉬지 않고 했던 일은 '학습'이었다.

나의 생활 구석구석에 녹아 있는 인생의 줄거리는 바로 배움이다.
나는 배우는 것을 시종일관 멈춘 적이 없었고, 그 가치나 의의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배움은 언제나 나를 고무시켰고, 힘을 주었으며, 존엄과 신념, 즐거움과 만족을 주었다.

내게 배움은 가장 명랑한 것이며, 가장 홀가분하고 상쾌한 것이다.
또한 가장 즐거운 것이며, 가장 건강한 것이다.
그리고 가장 티없이 깨끗하고 떳떳한 것이며, 가장 진실한 것이다.

특히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역경에 처했을 때,

배움은 내가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매달릴 수 있는 유일한 구명 부표였다.


배움은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의탁처이자 암흑속의 횃불과 같았고,

나의 양식이자 병을 막아주는 백신과 같았다.

배움이 있었기에 비관하지 않을 수 있었고, 절망하지 않을 수 있었으며,

미치거나 의기소침해지거나 타락하지 않을 수 있었다.

배움을 지속함로써 나는 하늘을 원망하며 눈물을 흘리거나,

무위도식하며 세월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었다.
나에게 배움은 타인에 의해 결코 박탈당하지 않는 유일한 권리였다.

출처: 나는 학생이다.   -왕멍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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