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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독서HAZA365>/독서노트-2017년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中 -사이토 다카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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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떤 작가나 사상가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작품을 매일같이 읽고 그 세계에 빠져 보라. 그들의 문체에서부터 사고방식까지 흉내내다보면 포지션을 찾을 수 있고, 전반적인 글쓰기 능력도 향상될 것이다. 물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하므로 직장인보다는 자유 시간이 많은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연습하면 좋다.




⊙글쓰기의 출발점에는 반드시 '느낀다', '생각한다'는 행위가 있다.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없으면 글쓰기의 모티브를 찾을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대상이 필요한데, 이왕이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대상을 정하고 그것에 대해 자신이 어떻게 느꼈는지를 잘 생각해본다. 그 후에 그것을 글쓰기로 연결시킨다. 그저 막연히 '좋았다.', '재미있다' 정도로는 글쓰기 모티브가 되지 못한다. 그냥 '재미있다'는 말 한 마디로 끝날 뿐이다. 자신에게 어떤 점에서 어떻게 재미있다는 생각에서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야 주관적인 글을 쓸 수 있다. 즉, 어떤 대상에게서 받은 수동적인 영향을, 글을 쓰는 능동적인 행위로 반전시키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글쓰기에서 개성이나 독창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독창적인 글을 쓰기가 말처럼 그렇게 쉽지는 않다. 우리 주변에서 태어나고 자르는 과정, 즉 가정이나 학교 등의 환경이 유난히 특별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얼마나 특별한 사람이냐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바깥 세계가 자신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를 표현해보자. 그렇게 자신에게 자극을 받다보면 독창성은 자연히 생기게 마련이다. 자신에게 생긴 일들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문체는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결국 문장력을 기르는 길은 자신만의 세계를 탐색해서, 그것을 독창적으로 발휘하는 것이다.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中    -사이토 다카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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