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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2년

시(詩) 보며 느끼며-3/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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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오직 두 줄기 흐르는 눈물만

봄이 온 선산에 부쳐 보낸다.

 

홍한주 「나주목사 홍병주의 만사」

민음사 인생 일력

 


 

 

시(詩) 보며 느끼며

'오직 두 줄기 흐르는 눈물만' 여기까지만 보아도 슬프다. 안타깝고 애처롭다. 눈물에는 많은 감정이 담겨있다.

감정의 희비는 웃음과 눈물이다. 웃는 날만 있으면 좋으련만 삶은 그렇지 않다. 눈물을 흘리는 날도 있다. 당신은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는가? 기쁨의 눈물보다 슬픔의 눈물일 것이다. 마음이 아프다.

'봄이 온 선산에 부쳐 보낸다' 이 짧은 글귀에 슬픔과 애잔함이 녹아있다. 마음을 담아 보내 본 적이 언제던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자신에게나 상대방에게 중요해 보인다. 자기 자신에게는 감정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시간이 되고 상대방에게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당신은 봄이 오는 길목에 마음을 전하고픈 사람이 있는가? 어떤 감정인가? 미소, 기쁨, 사랑, 그리움 인가? 감정의 대상이 있다는 것이 어쩌면 삶의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된다. 오늘 마음을 담아 봄비와 함께 띄워 보는 건 어떨까 싶다. 

-by 워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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