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06/01

끄적끄적-글쓰기에 대한 단상 글쓰기에 대한 단상 글쓰기는 부담이 없어야 한다. 잘 쓰려고 하니 한 글자도 쓰지 못는다. 처음 글쓰기를 시작할 때를 '잘 쓰지 못하니 쓰레기 같은 글이라도 쓰면 돼'.라고 생각한다. 글쓰기 최고의 마음가짐이다. 다시 한번 감탄한다. 자유로운 글쓰기는 마음 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다. 무의식에 맞기는 거다. 뭔가 그럴듯하게 써보려 하니 단 한 글자도 쓸 수 없다. 숨만 콱콱 막힌다. 숨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손도 막힌다. 글은 그 사람이다. 아무리 봐도 너무 정확한 표현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쓰면 글이 재미있다. 진심을 담아 쓰면 마음이 느껴진다. 생선을 담았던 봉지에서 꽃향기가 날 리 만무하다. 마음을 풀어줘라. 잘난 체는 그만둬라. 그저 쓰레기 같은 글을 쓰는 일만 남았다. 먼저 양을 채우는 것이.. 더보기
끄적끄적-물의 선물 물의 선물 물은 그릇이 원하는 대로 받아 준다. ​ 동그라미를 원하면 동그라미가 되어 주고 세모를 원하면 세모가 되어 준다. ​ 시원한 걸 원하면 기꺼이 자신을 얼린다. 네모난 통에 쪼르르 부어주면 네모난 각 얼음이 되어준다. 또각또각 또개어 컵 속으로 들어가 시원한 옛 친구를 만난다. 달그락달그락 뒤섞여 밀린 얘기로 요란하다. ​ 낮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 물은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며 시원한 얼음이 된다. -by 독(讀)한 여자 장인옥 p.s: 아이스커피를 타며 얼음에게 감사를 전하며 쓴다. -수유칠덕 (水有 七德) 낮은 곳을 찾아 흐르는 謙遜(겸손)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智慧(지혜) 구정물도 받아주는 包容力(포용력) 어떤 그릇에나 담기는 融通性(융통성) 바위도 뚫는 끈기와 忍耐(인내) 장엄한 폭.. 더보기
끄적끄적-머물지 마라 머물지 마라 ​ 오늘이 주어졌다. 어제와 다른 오늘이다. ​ 날마다 새로워야 한다. ​어제의 굴레에서 벗어나라. 어제는 손에서 떠난 화살이다. ​ 내일로 미루지 마라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 오늘은 내 생의 가장 젊은 날이며 남은 생은 첫 번째 날이다. 현재에 집중하라. ​나에게 주어진 것은 지금 이 순간뿐이다. 변하지 않는 진리다. 그러니 부디 기쁨에도 슬픔에도 머물지 마라. ​ 그러니 부디 감정에 너무 깊이 빠지지 마라. ​ 그러니 부디 지금 용서하라. ​ 그러니 부디 사랑하고 행복하라. ​ -by 독(讀)한 여자 장인옥 더보기
오늘의 명언 6/1 오늘의 명언 6/1 "오늘은 내 남은 삶의 첫 번째 날이다." -자크 살로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