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 中 -황견 엮음
권학문 勸學文 8. 아들 부가 장안성 남쪽에서 독서함에 부침 -한유 나무가 둥글고 모나게 깎임은, 장인이나 목수의 손에 달려 있고,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것은, 뱃속에 시서가 있느냐에 달려 있네. 시서를 공부하면 이에 지닐 수 있으나, 공부하지 않으면 뱃속이 텅 비게 되네. 배움의 힘을 알고자 한다면, 어질로 어리석음 처음에 같음을 보면 되지. 그가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들어가는 문이 마침내 달라지는 것이네. 두 집안에서 각기 아들을 낳았다 하세, 아이 적엔 교묘하게 별 차이가 없고, 조금 자라 함께 모여 놀 적엔, 떼지어 헤엄치며 노는 물고기와 다름없네. 나이가 열두세 살 정도에 이르면, 두각이 약간 달라지기 시작하고, 스물에 이르면 점점 틈이 더 벌어져, 맑은 냇물 더러운 도랑이 대비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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