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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마음속 글귀- 사교의 조건 사교의 조건 책을 읽고부터 사람을 만나서 말하는 것보다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더 즐거웠다. 책을 읽은 시간을 후회해본 적은 없다. 사교는 어떠한가? 사교는 때론 충전이 되기도 한다. 사교가 피로를 더하기도 한다. 만남 후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 만남의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듣고 싶은 말을 듣기는 힘들다. 화자는 하고 싶은 말을 끝없이 쏟아낸다. 청자는 쏟아져 나오는 말을 들으며 점점 기운을 잃는다. 도움이 되는 말을 걸러내기 위해 온 에너지를 소비한다. 청자는 문득 자리를 벗어나고 싶다. 우리가 해야 할 말만 한다면 몇 마디 되지 않는다. 말을 아낄 필요가 있다. 생각나는 대로 모두 쏟아내면 상대방의 가슴에 파고들어갈 말은 그다지 많지 않다. 나머지 말은 허공을 맴돌며 사라질 뿐이다. 마음을 움직이.. 더보기
채근담 채근담 -홍익출판사 홍자성 저 /김성중 옮김 ​ 101 사람의 마음이 진실하면 오뉴월에도 서리를 내릴 수 있고, 견고한 성곽도 무너뜨릴 수 있으며 단단한 쇠와 돌도 뚫을 수 있다. 그러나 거짓되고 망녕된 사람은 형체만 인간의 모습일 뿐 마음은 이미 존재치 않는 것이니, 사람을 대하고 있는 그 모습은 참으로 가증스럽고, 혼자 있을 때는 자신의 그림자를 마주한 채 부끄러움을 느낀다. ​ 102 최고의 문장은 남다른 기교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쓰고자 하는 내용에 꼭 알맞게 할 뿐이며, 최고의 인품은 남다른 특이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인간 본연의 모습 그대로일 뿐이다. ​ 103 덧없는 것으로 말하면 부귀공명뿐만 아니라 인간의 몸뚱이도 임시로 빌어 가진 형체일 뿐 자기 것이라 할 수 없지만, 물아일체의.. 더보기
오늘의 명언 3/4 오늘의 명언 "연습은 잘할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말콤 글래드웰 Malcolm Gladwell, 미국 작가 더보기